복수박과 가지가 익어가고 단삼(丹蔘) 꽃엔 꿀이 많은지 왕벌이 윙윙, 마늘꽃과 열매를 누가 알리, 국화 비슷한 쑥갓꽃 만발, 하지감자 꽃 피고 하지 지났지만 더 있어야 캘 듯, 어느 시인이 옥수수 밭은 일대 관병식이라 했나? 잎사귀 부딪칠 때 갑옷 소리 나서? 이렇게 군대 사열 받는 느낌이어서? 완두콩 꽃도 피고 열매도 달려 콩깍지 까 보니 탯줄 달린 귀여운 콩알이 탱글탱글, 이런 농부의 기쁨을 누가 알까 저어하노라!
오늘 햇빛이 북위 23.5° 곧장 비추는 하지, 햇빛이 곧장 비추는 지구 위도에 따라 변하는 24절기, 양력은 4계절 시작 날과 중간 날인 입춘 춘분, 입하 하지, 입추 추분, 입동 동지 8절기와 그 사이에 2절기씩 16절기 합 24절기가 대략 15일 마다 일정, 지구가 덥고 식는데 1달 걸려 중국 황하문명 중심 지금 허난성 지방(북위 34~35°) 농사철에 맞는 절기여서 우리의 실제 기후는 이보다 조금 늦음, 기후가 대수랴, 내 마음이 내 인생을 움직이는데...
할아버지가 6.25 참전한 마리아가 중학생 때부터 K팝에 관심 두고 한국에 매력 느껴 버클리대 음대 합격을 포기 2019 한국으로 와서 한국어 공부, 한국 문화 풍습을 온몸으로 익혀 한국인의 한과 흥이 밴 트로트 맛을 내면서 꺾기도 자연스레하고 이 멋을 세계에 전파하려 한국으로 귀화했으니 피로 맺어진 인연 넘어 혼으로 맺어진 인연? 다가오는 6.25, 이 땅을 지켜 준 용사 할아버지의 25살 예쁜 손녀 노래는?
▲ 최정옥씨 별세, 양지환(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정아(탤런트)씨 모친상, 변지현씨 시모상 = 18일, 서울아산병원장례식장 22호실, 발인 21일 오전 6시 40분, 장지 용인천주교묘원.
나는 경쟁심이 그렇게 강한 편이 아닙니다. 겨루던 상대에게 지더라도 내 실력이 모자랐거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쉽게 체념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상대가 논리적으로 맞지 않거나 틀린 정보를 근거로 주장을 펼치면 참지 않습니다. 반드시 바로잡아야 직성이 풀립니다. 그러다 보니 ‘깐깐하게 군다’는 얘기를 자주 듣고 심지어 딸은 ‘설명충’이라고 놀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논쟁은 승패와 상관없이 상대의 자존심을 짓밟고 나의 고립을 자초하는 소모적인 행위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많은 정보들이 노출돼 있고 다양한 가치가 충돌하는 시대에는 누군가를 논리로 압도하는 것은 곧 그 사람을 적으로 만드는 것
50년 동안 15만명 환자를 진료한 91세 이화여대 정신의학 이근후 교수,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40만부 팔린 책 쓰고, 최근 "오십부터는 단순하게 사는 게 좋다" 출간, 인생은 필연보다 우연에 좌우되고 세상은 생각보다 불합리 우스꽝스런 곳, 사소한 즐거움 지금 행복을 즐기라 조언, 교수 부부, 자녀 부부, 손주 3대 14명이 함께 사는(철학자 러셀이 부러워한) 인간적 대가족? 손주 "할아버지가 가장 잘한 일은 함께 사는 것"
연구기관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왼손잡이는 전 세계인구의 약 10~11% 정도로 추정합니다. 인종, 대륙별로 구분해서 조사해도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타납니다. 다만 아시아와 일부 중동 국가에서 북미나 유럽에 비해 왼손잡이 비율이 적게 나타나는데 이는 유전적 이유보다 문화적 영향 때문에 후천적으로 교정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대다수가 오른손잡이라는 이유로 과거에 왼손잡이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언어적으로 보면 그 차별의 의도가 더욱 확실하게 드러납니다. 오른쪽을 뜻하는 영어는 ‘right’는 ‘옳다’는 뜻도 같이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말도 오른쪽을 ‘바른쪽’이라고 했고 왼
연세의료원 남쪽 1885년 미국 선교사 알렌이 세운 첫 서양식 병원 광혜원, 나중에 제중원 개칭, 사도세자 어머니 묘소였던 수경원의 자취가 있는 곳 옛 연희궁 터, 옆엔 이한열 열사 기념 조형물, 1904년 제중원을 지원 확대한 미국 사업가 이름을 딴 세브란스병원 및 의과대학, 1957년 연희대학교와 합해 연세대학교로 발전, 1962년 연세의료원 됐으나, 습관대로 세브란스병원이라 부름, 알렌, 세브란스, 영빈이씨, 이한열 혼이 꿈틀대는 연세 역사의 뜰!
▲ 어미자(향년 85세)씨 별세, 홍사경(현대해상 자회사 현대씨앤알 대표이사)씨 빙모상 = 17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 발인 19일 오전 8시 40분.
▲ 황진영씨 별세, 황지희·지원씨 부친상, 김정환씨·신동범(하나증권 금융상품운용실장)씨 빙부상 = 14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9일, 장지 무량수목장.
서로 국적이 다른 부부가 갈라설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난관은 "어느 나라 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것인가"의 문제다. 한국인 부부들은 주소지 관할 가정법원으로 가면 그만이지만, 국제결혼이혼은 한국 법원에 재판관할권이 있는지, 그리고 재판이 열린다면 한국 법을 따를지 상대방 국가의 법을 따를지를 결정하는 단계부터 치열한 공방이 벌어진다.만약 외국인 배우자가 무단으로 가출해 본국으로 돌아가 버렸거나,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면 상황은 더욱 꼬인다. 상대방의 해외 주소지로 이혼 소송 서류를 보내는 '국제송달' 절차에만 수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이 소모되기 일쑤다. 결국 국제이혼의 성패는 국내 부부들처럼 성격 차이나 위자료
사귀던 사람과 헤어진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압니다. 헤어지는 최악의 방식은 ‘잠수타기’라는 걸. 대판 싸우고 헤어지면 순간 감정이 북받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개 정리가 됩니다. 오랜 권태기 끝에 서서히 멀어져 결국 헤어진다면 가끔 생각이 나겠지만 충격은 오히려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느 순간 카톡 메시지를 읽지 않거나 읽어도 답이 없는 잠수이별은 정말 황당합니다. 소셜미디어 계정은 어느새 삭제돼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 확실하게 끝난 것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무슨 실수를 했나, 상대의 최근 태도나 메시지를 확인해 보지만 단서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책감이 생기고 다시 시작할 수도 있다
오토바이에 남매 태운 젊은 엄마에게 보기 좋다며 사진 찍자 하니 아들 얼굴 돌려 주고 딸은 엄마 주머니에 손 쏙, 귀엽네! "국가 유공자시네요" 말하니 기다린 듯 무용담에 전우들이 어렵게 산다면서 울먹, 노부부가 쉼터 의자에 다정하게 앉으셨기에 보기 좋다 하니, 나이가 94살, 87살, 자녀 얘기 줄줄줄, 아파트에 들어가는 모습도 다정, 조용한 시골 버스에 멋쟁이 할머니 등장, 이렇게 고독한 순간순간이 쌓여서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