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신용대출에 이어 아파트담보대출·전세대출도 대환대출 인프라에 포함된다. 아파트담보대출·전세대출 대환은 은행과 보험, 저축은행·캐피탈 3개 영역으로 구분해 영역 간 이동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초기에는 DSR규제 적용,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금리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비자 편의성을 대폭 제고하는 만큼 금리인하기 돌입 시 대환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혜미 연구위원의 ‘대환대출인프라 확대에 따른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5월 31일 신용대출 대환대출인프라(다양한 금융기관의 대출상품을 비교해서 적합한 상품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청년의 자산 형성 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청년들의 자산이 전월세에 묶여 있어 자산 불리기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현재 시행 중인 정책은 저축 형태로 상품이 설계되어 있어 청년들의 다양한 선호 체계와 위험 성향을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저축을 장려하는 것 외 사회 초년기 청년들의 자산관리 역량을 향상하는 데 한계가 있다. 자본시장연구원 김민기 연구위원의 ‘자본시장을 활용한 청년층 자산형성 지원 정책의 필요성’ 보고서에서다. 김 연구위원은 “청년기는 생애주기 상 가장 적극적으로 자산을 운용해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이들의 금융자산 구성을 장기적
최근 미국 등 주요국 고금리가 고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한국은행을 중심으로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실질중립금리의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구 고령화는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자금의 수요를 줄이는 한편 고령층의 초과저축을 통해 자금의 공급을 늘려 실질중립금리를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실질중립금리는 통화정책의 준거금리로 활용되는 만큼 실질중립금리의 하락은 결국 정책적으로 저금리가 불가피하게 됨을 의미한다. 인구 고령화 등 경제구조변화를 포괄한 모형을 통해 한국과 미국의 실질중립금리를 전망해 본 결과 미국은 생산성 개선 및 정부부채 확대 등에 힘입어 반등할 것으로
지난해 이후 미국 연준의 초긴축적 통화정책으로 가파른 금리인상이 이어지면서 국내금리보다 미국금리가 더 높은 수준을 보이는 내외금리차의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지금까지 네 차례 내외금리차의 역전 현상이 있었으나 금리차의 역전폭에 있어 최근의 경우가 가장 크다. 또한 미국은 고용시장 등 견조한 경제상황을 바탕으로 연준이 2023년 말까지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물가나 성장률 전망 등 경제 여건이 기준금리의 인상을 어렵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내외금리차의 역전폭은 지금보다 더 확대되고 기간도 과거의 경우보다 훨씬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차량 구매 부담 증가, 각 국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으로 그동안 빠르게 성장했던 전기차 판매가 둔화되는 추세이다. 이로 인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생산 및 투자속도 조절에 나서며 국내 이차전지 업계의 일부 수요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들은 이번 시기를 인력과 투자 시간을 벌어주는 기회로 이용하고자 하며, 미-중 갈등에 대응하여 비(非)중국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제품 다변화와 생산 안정화에 나서는 등 내실을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오유진 연구위원의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로 요동치는 이차전지 시장’ 보고서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채 보유가구 비율은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부채는 급증했다. 특정 가구에서만 부채 증가가 집중된다는 의미다. 자본시장연구원 정화영 연구위원의 ‘국내 가계부채 현황 및 위험요인’ 보고서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부채 총량이 장기간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도 금융 부채 보유가구 비율은 2015년 이후 큰 변화 없이 일정 수준(57~58%)을 유지하고 있다. 가계 전반에 걸쳐 부채를 보유한 가구가 크게 늘어난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는 가계부채의 가구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금융부채 보유 가구의 부채규모는 2012년 소득의 0.71배 수준이었으나 2022년에는 1.14배 수준까지 높아지며 소
장기간 누증된 가계부채가 국내 경제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위험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주요국에 비해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증가 속도도 빨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높다. 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 정화영 연구위원의 ‘국내 가계부채 현황 및 위험요인’ 보고서에서다. 보고서는 특히 가구단위 부채 현황을 살펴보면 가계부채의 가구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44세 이하 가구에 부채 증가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가계 레버리지가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레버리지 확대에 따른 부채 상환부담 증가는 가계소비를 제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이후 글로벌 통화긴축 강도가 높
소프트웨어 기술자의 평균 임금 상승률이 3년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이 중 1위는 업무분석가로 조사됐다. 송주호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정책기반조성팀 수석이 한국고용정보원 임금정보브리프에 게재한 ‘소프트웨어기술자 임금실태조사’ 보고서에서다. 보고서는 SW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를 대상으로 SW기술자의 실지급 임금을 조사했는데, 1,500개 사업체가 대상이다. 이에 따르면 2021년 SW기술자의 월 평균임금은 6,835,150원(일 평균 328,613원)에서 2022년 7,239,726원(일 평균 351,443원)으로 6.9% 증가했다. 일평균 기준 전년대비 임금상승률은 2021년 2.6%, 2020년 5.0%, 2019년 7.7%, 2018년 4.8%, 2017년 3.1%다.
중국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빠르게 악화되면서 중국 경제의 ‘일본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과 무역 갈등을 겪었다는 점과 금융 불균형의 수준, 인구 고령화 속도 등에서 양국은 유사점이 많다. 중국 정부의 통제능력과 일본에 비해 적은 버블 규모, 차세대 제조업의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중국이 일본과 같은 장기불황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 다만 중국의 인구 보너스가 종료된 가운데 대외환경도 악화되고 있어서 중국 성장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영준 연구위원의 ‘중국 경제는 일본을 닮아 가는가?’ 보고서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초 리오프닝 이후
삶이 그저 탄탄대로인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도 인생의 고난과 역경은 있다. 동양철학의 대표 사상가 공자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라고 하며 삶 그대로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나답게, 사람답게 살기 위해 애쓰라”고 말한다. 구독자 30만의 사랑을 받는 <아는 변호사> 이지훈은 이 책에서 매일 죽음을 생각했지만 고전에서 찾은 인생의 문장들 덕분에 스스로 우울증에서 벗어나 ‘이립’했다고 고백한다. 현재의 나와 내 상황이 별로 만족스럽지 않다면 『지금을 살지 못하는 당신에게』가 당신의 주체적 삶을 되찾을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행복하신가요?” 이런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하며 전월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저점 인식이 있는 수도권과 가격 상승여력이 있는 지방(대전, 충북, 울산) 중심이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서진 수석연구원의 ‘가격은 회복되나 공급은 원가 부담에 위축’ 보고서에서다. ■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 MoM) : 0.03(7월) → 0.16(8월) → 0.25(9월) 정책모기지 공급과 매수세 증가로 실거래가격이 상승한 결과 아파트와 단독은 전월대비 상승폭이 확대됐고, 연립은 전월 대비 상승 전환했다. ■ 유형별 상승률(%, MoM, 8월/9월) : 아파트 0.23/0.35, 연립 –0.01/0.04, 단독 0.04/0.08 전세가격은 전세사기 우려가 적은 아
가을에는 지역 축제, 단풍 구경 등 나들이 수요가 높아지면서 장거리 교통량이 증가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특히 이 시기에는 개인 승용차뿐만 아니라 관광·전세버스 통행량도 증가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2020~2022년) 가을 행락철(10~11월)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60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9.3명이 숨지고 865.7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교통사고 발생 건 수는 다른 기간(1~9월‧12월) 대비 10.1% 더 높다. 또한 차량용도별로 살펴보면 해당 시기 사업용 차량 중에는 전세버스, 비사업용 차량은 버스 사
부실징후 기업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근거인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일몰(10월15일) 도래로 효력을 상실했다. 입법 공백이 발생함에 따라 기업 구조조정 시장의 혼란이 예상된다. 기촉법은 채권자의 재산권 침해라는 지적에도, 기업이 법정관리라는 낙인 없이 영업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장점을 기반으로 22년간 제·개정을 거치면서 기업 구조조정의 중요한 축을 형성해 왔다. 고금리 등의 여파로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실 확대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촉법 재연장은 물론, 상시화와 더불어 기업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구조조정 제도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백종호 연구위원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