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외동농협에서 다수의 직원이 한 여사원에게 본인 동의없이 신용카드 이용내역 등을 몰래 훔쳐봐 여사원이 소송을 제기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농협 내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심각한 문제제기도 가능한 대목이다. 21일 전국협동조항노동조합(협동노조)에 따르면 해당 여직원은 이 농협 직원들이 동료직원들에 대한 금융거래내역 무단 열람·조회, 신용정보 및 개인정보 누설·유포, 소문 유발 등의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에 고소고발 했으나 증거불충분 불기소처분 했다. 협동노조에 따르면 외동농협 소속 여러명의 직원이 2016년 4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수십 회에 걸쳐, 여성 피해자와 동료 남직원의 각
삼성전자 의류케어 가전제품이 1분기 큰 폭의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월 출시된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신제품은 물론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판매도 크게 늘며 의류케어 가전 삼총사가 나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랑데 AI 건조기ㆍ세탁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약 60% 판매량 증가 삼성 그랑데 AI 건조기ㆍ세탁기는 1월 29일 출시 후 약 2달 만에 각각 3만대, 2만대를 넘어 섰다. 또한 신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1분기 누계로 세탁기, 건조기 모두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다. 그랑데 AI 건조기는 올 3월부터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시행한 건조기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제도에서 업계 유일
LG전자가 뷰티 관련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피부과학 자문단’을 운영하며 홈뷰티기기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가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박경찬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LG전자 HE사업본부장 박형세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 프라엘 피부과학 자문단 위촉식을 가졌다. 박 교수는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LG 프라엘 피부과학 자문위원장을 맡는다. 자문단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LG전자는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산하 단체인 ‘피부의료기기연구회’에 소속된 교수와 전문의로 6명의 자문단을 꾸려 전문성을 확보했다. 기존에도 피부과 자문위원
KT&G의 초슬림 담배 ‘에쎄(ESSE)’가 국내외 누적판매량 7000억 개비를 돌파했다. 1996년 11월 출시된 ‘에쎄’는 지난 1분기까지 국내 및 해외 판매량이 각각 4125억 개비, 3032억 개비로 집계돼 누적판매량 7,157억 개비를 달성했다. 길이로 환산하면 지구를 1789바퀴 돌고, 시간으로 환산하면 1초에 약 50갑씩 판매된 수치다. KT&G가 외국 업체들과 경쟁에서 국내시장 주도권을 지켜내고, 전 세계 80여 개국에 담배를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는 항상 ‘에쎄’가 선봉에 있어 왔다. ‘에쎄’는 국내 담배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16년간 국내 판매 1위를 지켜오고 있다. 또한, 국내를 넘어
삼성전자가 혈압을 측정할 수 있는 '삼성 헬스 모니터' 모바일 앱을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허가 받았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최초에 커프 혈압계로 기준 혈압을 측정하여 측정값을 입력한 후 스마트 워치의 심박센서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혈압을 측정한다. 측정 원리는 스마트 워치에서 측정한 맥박파형을 기준 혈압과 비교 분석하여 혈압 및 맥박수를 보여주는 것이다. 단, 기준 혈압은 매 4주마다 커프 혈압계를 통해 보정해 주어야 한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간편하게 혈압을 관리할 수 있어 체계적인 자가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올해 3분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련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경영난을 격고 있는 대한항공이 1조원 상당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모기업인 한진칼의 지분율이 30%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회사의 매각을 통해 자금을 유동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해 2020년 상반기에만 당기순손실 1조3000억원으로 5000억원~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지수 연구원은 "대규모 유상증자와 정부의 신용보강 등 항공산업 지원대책으로 재무적 리스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해소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자동차 51개 계열사 임직원 1200여명이 이달부터 임금의 20%를 자진반납한다. 원인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내외로 어려워진 여건 떄문이다. 20일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현대제철·현대건설 등 전 계열사 임직원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임금의 20%를 무기한 반납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임원들의 자율적 판단에 따른 조치“라면서 ”임원들이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임원들도 임금삭감에 동의하는 서류에 서명했다. 정의선 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조작한 사실이 국토교통부 감사에서 적발돼 기관경고를 받았다. 국토부는 또 중징계 2명 등 관련 직원 30명(징계 9명, 경고 21명)을 문책하고, 조작을 주도하거나 묵인한 직원 16명(주도자 7명, 상급자 9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코레일 고객만족도 조작 의혹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코레일이 올해 1월13일부터 2월1일까지 전국 25개 기차역에서 실시한 '2019년도 고객만족도 조사'에 회사 직원 208명이 신분을 속이고 설문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해 차갑게 얼어붙은 항공시장에서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자구안을 지속 강구해 나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한달간 실시했던 전직원 15일 이상 무급휴직을 연장하기로 하고, 5월부터 사업량 정상화될 때까지 매달 전직원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 또한 캐빈승무원, 국내 공항 지점 근무자 대상으로 5월 이후 2개월 단위로 유급 휴직 신청을 받는다. 동시에 매출 만회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적극적으로 여객 전세기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에 발 묶인 기업인들을 해외 현장으로 수송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과 18일에 인천~번돈 구간에 특별 전세기를
SK에너지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중심으로 딥체인지를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주력사업인 석유정제업이 대외 변수들에 취약해 위기가 반복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DT를 통한 친환경, 플랫폼 중심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기로 한 것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최근 전사 본부장급 이상이 참여하는 월간 단위의 회의체인 ‘행복 디자인 밸리’를 화상회의로 열어 지난 1년여간 준비한 DT 전략을 점검하고, ▲디지털 O/E, ▲디지털 그린, ▲디지털 플랫폼 등 ‘DT 3대 추진방향’을 최종 확정했다. 조 사장은 “이제껏 겪어 보지 못했던 최근의 위기 상황은 통상적 수준의 변화
현대엔지니어링은 캄보디아에서 약 2,000억원 규모의 「이온몰 3호점 신축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온몰 3호점 신축공사」프로젝트는 일본 최대 유통그룹 중 한 곳으로 전 세계에 200여개의 쇼핑센터를 운영중인 이온몰(AEON Mall)이 캄보디아에서 세번째로 발주한 공사다. 본 프로젝트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시(市) 외곽에 지상 5층규모의 대형 쇼핑센터 및 주차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부지면적이 17만m2로 캄보디아에 들어선 3개 이온몰 중 가장 크며, 캄보디아 이온몰 1호점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약 27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09년 프놈펜타워 신축공사로
동국제강은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협력사와 ‘2020년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협약 체결 대상 협력사를 지난해 27개사에서 올해 28개사로 확대하고 지원 내용도 강화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협력사의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현금 결제 비율을 확대하고 대금 지급일수를 개선하는 등 결제조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협력사 분쟁조정 절차를 마련하여 상호 소통을 강화하고, 하도급 계약 표준계약서 확대 적용 및 주기적인 하도급 계약 모니터링을 수행하여 공정거래 체계를 확립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 및 기술교육을 진행하여 협력사의 역량강화를 지속적으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비서를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준인 판사는 17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각 5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지난해 10월 26일 구속됐던 김 전 회장은 6개월만에 석방됐다. 재판부는 양형에 대해서 "피고인은 사회적으로 모범적인 행동을 보여야 할 그룹 총수의 지위에 있음에도 그런 책무를 망각했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피고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