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코로나19를) ‘잘 버텨보자’는 식의 태도를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씨줄과 날줄로 안전망을 짜야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은 화상회의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SK가 짜놓은 안전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이 더욱 단단하고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모든 관계사들이 기존 관행과 시스템 등을 원점에서 냉정하게 재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이날 회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D램에 EUV 공정을 적용해 양산 체제를 갖췄다. 미세공정의 한계를 돌파할 D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25일 삼성전자는 EUV 공정을 적용해 생산한 1세대(1x) 10나노급 DDR4 D램 모듈 100만개 이상을 공급하여 글로벌 고객의 평가를 완료했다. EUV 노광 기술을 적용하면 회로를 새기는 작업을 반복하는 멀티 패터닝 공정을 줄이면서 패터닝 정확도를 높이게 되어 성능과 수율을 향상시키고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EUV 공정으로 14나노 초반대 '4세대 10나노급(1a) D램 양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차세대 제품의 품질과 수율도 기존 공정 제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센터가 직접 중소기업을 방문·지원한 결과 일일 마스크 생산량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이란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생산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말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0여명의 삼성전자 엔지니어들은 10일 동안 3개 업체에서 생산수량을 52%나 끌어올렸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지원센터가 방문한 곳은 중소 마스크 제조업체인 E&W(경기도 안성), 레스텍(대전광역시 유성구), 화진산업(전남도 장성군)이다. 이들은 당초 신규장비 도입후 설치의 어려움, 금형 마모현상으로 인한 불량
삼성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마스크 부족에 따라 ▲국내 마스크 제조기업 생산량 증대 지원 ▲해외에서 확보한 마스크 33만개 기부 등 국내 마스크 공급 확대를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경험을 활용해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추천 받은 ▲E&W(경기도 안성시) ▲에버그린(경기도 안양시) ▲레스텍 (대전광역시 유성구) 등 3개 마스크 제조기업들에 지난 3일부터 제조전문가들을 파견해 지원을 시작했다. 삼성의 제조전문가들은 해당 기업들이 새로 설비를 추가하지 않고도기존에 보유한 생산
아시아나항공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생존을 위한 특단의 자구책을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의 모든 직원들은 4월에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모든 직원이 최소 10일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했던 지난 달보다 더욱 강화된 조치로, 휴직 대상도 조직장까지 확대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임원들은 급여 10%를 추가 반납해 총 60%를 반납한다. 또한, 지난 16일부터 운항이 중단된 A380(6대 보유) 운항승무원들은 고용유지조치의 일환으로 유급휴직에 들어갔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여객 노선이 약 85% 축소(공급좌석 기준)되고 4월 예약율도 전년대비 -90% 수준이다. 최소 70% 이상 수준의 유휴인력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OLED모듈 공장 개조인력을 추가로 급파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0여명이 오는 28일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통해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 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박닌성 사업장 인근에 설치한 단독 격리실을 이용하고 OLED 모듈 공장에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앞서 도착한 170여명과 격리시설과 작업 동선이 겹치지 않게끔 준비를 마친 상태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외부인들의 입국을 제한하고 자국 해외교포 입국도 금지한 상태지만 삼성 지원 등 일부에 한해서만 예외로 입국을 허용했다. 한편 전 세계에서 코로나 19 사태가 여전히 심각함에 따라 추가적인
포스코그룹 임원들이 회사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실천에 나섰다.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5개 상장사의 임원들이 코로나19 등으로 주가 약세가 지속되자 회사 주식 매입에 나선 것이다. 24일 금융감독원 공시와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최정우 회장을 포함한 임원 51명이 23일까지 총 26억원 규모 1만 6000주의 주식을 매입했다. 상장 5개사의 포스코그룹 임원 89명도 포스코인터내셔널 7만4000주, 포스코케미칼 1만5000주 등 각자 소속된 회사의 주식 총 21억원 어치를 매입하는 등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 표명을 위해 그룹내 임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확산되
오는 30일 취임하는 구현모 KT 사장이 자회사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매각 대상으로는 케이뱅크, KTH, KT텔레캅, KT서비마린 등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구 사장은 지난 17~19일 국내 주요 증권사 관계자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쳤다 KT주가가 급락한데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에서 구 사장은 구조조정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뱅크의 경우 KT를 대주주로 만들지 못해 1년가량 대출영업이 중지됐다. 최근 국회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KT 주식지분율을 34%까지 올린다는 개정안을 추진 중이지만, KT는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는 이유로 관련 사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 5월 임시국회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협력해 코로나19의 확산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기관들과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는 현재 과기정통부와 행안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사업 내 코로나19 확산예측 모델 개발 연구를 수행 중인 6개 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선다. KT는 서울대를 포함해 ▲건국대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 6개 기관에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수리 모델링 등을 활용해 코로나19의 국내 유입 및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23일 자체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홈페이지는 위원장 인사말, 위원회 및 위원 소개, 위원회의 권한과 역할, 알림 및 소식, 신고 안내 등의 세부항목으로 구성됐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 오픈 소식을 알리며 "특히 눈 여겨 볼만한 점은 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 계열사 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위반에 대한 신고 및 제보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상 계열사는 삼성전자 주식회사, 삼성물산 주식회사, 삼성SDI 주식회사, 삼성전기 주식회사, 삼성에스디에스 주식회사, 삼성생명보험 주식회사, 삼성화재해상보험 주식회사 등으로 위원회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현대오일뱅크가 코로나19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임원 급여 반납 등을 포함한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이로써 임원들의 급여반납이 현대중공업그룹 전 계열사로 확대됐다. 현대오일뱅크는 24일 강달호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의 급여 20% 반납과 경비예산 최대 70% 삭감 등 불요불급한 비용 전면 축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를 시행하기로 결의했다. 강달호 사장은 정제마진이 악화된 지난해부터 매주 비용 절감과 수익개선 방안을 강구하는 비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내 정유업계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제품 수요가 줄며 원유가격과 제품가격이 동시에 추락해 정제마진이 대폭 감소하고 재고 관련 손실까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3일 현대차 주식 13만9000주, 현대모비스 7만2552주를 장내 매수했다. 24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공시에 따르면 전일 정 수석부회장은 이와 같은 규모의 주식을 각각 매입했다. 매입총액은 약190억원 규모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주식을 매입한 것은 2015년 11월 이후 4년 4개월만이다. 모비스 주식의 경우는 이번이 최초다. 이번 주식 매입으로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은 1.81%에서 1.86%로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지분은 0.08%가 됐다. 23일 현재 총 보유주식수는 현대차 515만6145주, 모비스 7만2552주다. 정 부회장의 이번 주식매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의해 국내 철강업계의 가공센터와 공장이 문을 닫게된다. 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인도 주정부의 긴급 셧다운 행정 명령 발표로 이해 포스코의 델리가공센터와 푸네가공센터가 이달 31일까지 가동을 멈춘다. 인도 타밀나두주에 있는 현대제철의 코일공장과 강관제조공장도 같은 기간 생산을 중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의 지침을 예의주시하면서 이에 따라 공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60명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등 현지에 있는 한국기업 주력 공장들도 가동 중지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