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월 28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자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전국 약 800여개의 모든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한항공 일본 노선 판매액의 3%를 매월 지급한다. 이번 결정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 업계의 사정을 파악한 후 여행사와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에 따라 이뤄졌다. 최근 대부분 여행사들이 패키지 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홍콩, 중국, 일본 등 노선에 판매 부진이 장기화 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경우에 따라 여행상품 판매 부서를 축소하거나, 구조 조정을 단행하는 여행사도 생겨나고 있다. 대한항공은 자사가 여행사에 판매액의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것은
현대차가 인도 신차품질조사에서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을 휩쓸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9 인도 신차품질조사'에서 베뉴 등 5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제이디파워의 이번 평가는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판매된 13개 브랜드 총 66개 모델을 대상으로 신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집계하는 방식을 통해 구입고객들의 만족도를 조사했으며, 점수가 낮을 수록 고객의 품질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이디파워는 모두 7개 차급에서 가장 높은 품질의 자동차를 발표했으며, 이 중 5개 차종의 현대차가 각 차급별 1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
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 임추위)는 차기 우리은행장 추천을 위한 후보군(Long-list)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지난 6일 은행장을 포함한 자회사 6곳의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일정을 논의했으며, 지난 22일 그룹임추위에서 은행장 후보에 대한 자격요건 및 후보군을 선정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위원장)과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전지평, 장동우 사외이사 등 6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우리금융 그룹임추위는 지난달 손태승 회장이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하여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그룹임추위를 열어 은행 부행장 이상 경력을 보유한 내부출신 7명을 차기 은행장 후보군으로 확정했
헹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헌대차그룹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그 동안 현대차의 의사결정때마다 번번이 반대표를 던졌던 엘리엇이 물러나면서 현대차의 모빌리티 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은 작년 말 보유하던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지분 규모는 현대차 2.9%, 기아차 2.1%, 현대모비스 2.6%다. 지난 2018년 4월 엘리엇은 현대차그룹 3사의 지분 약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를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엘리엇은 다음 달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추진하던 지배구조 개편에 제동을 걸어 임시 주총 취소를
전국 단독주택 418만호의 공시가격 산정 기준으로 삼는, '표준단독주택' 22만호의 올해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4.4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공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표준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년(9.13%)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국토부는 "올해 상승률은 최근 10년 간 평균 변동률(4.41%)과 유사한 수준"이라면서 "표준주택들의 시세변동 폭이 작아 지난해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82%로 전국에서 가장 상승폭이 컸으나, 지난해(17.75%)보다는 상승률이 크게 줄었다. 자치구 중에서는 동작구가 10.61% 올랐고, 성동구(8.87%),
현대경제연구원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의 원인 규명이 장기화되면서 조기 쇠퇴가 우려되고 있다며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22일 밝혔다. 장우석 연구원은 “ESS화재는 국내시장을 위축시킬 뿐 아니라 배터리 및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경고했다. 2017년 8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국내에서 총 28건의 ESS 화재사고가 발생하면서 이에 따라 국내 ESS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시장이 위축되고 있고, 신규 투자가 ‘제로’에 가까운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ESS시장 규모는 축소되고 있다. 늘어나는 글로벌 ESS 시장 추세와는 정반대다. 가장 사고 발생이 많은
삼성전자가 코스피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거래소에서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장이 예상됨에 따라 갑작스런 적용을 피할 조짐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삼성전자에 ‘코스피200 시가총액비중 상한제도 (CAP·캡)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한한도는 지수내 특정종목의 편입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리스크 분산효과 저하, 수급의 쏠림현상 및 자산운용의 어려움 발생 등 부작용을 완화하고 지수의 투자가능성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적용 상한비중은 30%이며, 주기는 반기단위로 매년 6월, 12월 선물 만기일 다음 매매 거래일부터다. 거래소는 “수시적용할 수 있는 단서조항이 있어 삼
현대백화점이 날씨로 인한 작년 4분기 시즌상품 부진에도 올해 두타 등 신규 면세점 가세로 내년 영업손실을 줄이고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면세점 부문이 10월 21억원, 11월 24억원, 12월 24~25억원 등으로 양호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면세점 집객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업황 호조에 따라 송객수수료 부담이 덜어지는 모습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현대백화점 면세점 부문 영업손실은 435억원을 추정해 전년대비 손실이 300억원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 11월 인수한 두타점은 기존 두산그룹 운영 시 2018년 매출
지난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2.0%에 그쳤지만, 올 4분기 기대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통계를 보면 GDP는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민간기관에서는 이를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으나 4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1.2%성장하면서 2%대 성장률을 유지했다. 지난해 경제가 부진했던 것은 민간경기 침체가 원인이다.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가 줄었고, 여기에 반도체 업황 및 미중 무역분쟁, 유가하락까지 가세했다. 건설 경기 조정로 건설투자역시 감소했다.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8.1%, 3.3% 감소했다. 수출은 1.5% 성장하는데 그쳤다. 정부의 민간
SK브로드밴드가 지난 5월 합병을 신청한 이후 8개월만에 과기정통부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3개사의 법인합병과 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최다액출자자 변경 건에 대해 조건을 부과해 허가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병 논의는 지난 5월 9일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티브로드 계열법인의 합병·인수 관련 변경허가·인가 등을 신청하면서 시작됐다. 과기정통부는 이후 시청자 의견수렴과 공개토론회,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쳤으며 양사의 합병은 지난달 30일 1000점 만점에 700점을 넘는 755.44점으로 ‘적격’판단을 받았다. 다만 과기정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20일(현지시간) “미래 수소사회로 가는 지름길은 없으며 수소산업 각 분야별, 단계별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날 수소분야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CEO총회의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하면서 수소에너지가 ’기후 비상사태‘ 및 미래 에너지 전환의 실질적인 해법이 되려면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 ▲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가치사슬 전반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3가지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먼저 ▲기술 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과 관련해 “수소산업 모든 분
최근 수년간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안건이 부결되는 기업이 속출하는 등 ‘주총 대란’의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주주·기관투자자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상법 등의 개정에 따른 기업들의 올해 주주총회 준비작업에 비상이 걸렸다. 이번 개정은 ▲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를 6년(계열사 포함 9년)으로 제한 ▲ 이사 후보자의 체납 사실 등 정보 공개 ▲ 기관투자자의 지분 대량보유 보고 의무(5%룰) 완화 등이다. 이에 따라 사회이사를 새로 뽑아야 하는 상장사는 566개사, 새로 선임해야하는 사외이사는 718명에 이른다고 상장회사협의회는 추산한다. 걸림돌은 중견·중소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각각 494개사(87.3%), 615명(
최근 5년간 30대 그룹 종업원 300인이상의 계열사 종업원수를 분석한 결과 약 10만명(27.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CJ올리브네트웍스로 나타났다. 3년간 종업원 증가 역시 CJ올리브네트웍스가 가장 많았고, 2018년 한 해 동안은 삼성전자의 증가치가 가장 컸다. 21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동안 300인 이상 상위 30대 기업의 총 종업원수는 2013년 34만5000명에서 2018년 43만9000명으로 9만4000명(27.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동안 종업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CJ올리브네트웍스로 증가치가 9626명이었고, 2위가 스타벅스코리아 8864명, 3위 LG화학 5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