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원 복지로 제공한 주택구입자금과 생활안정자금 대출이 사실상 직원들의 부동산 ‘영끌’(영혼을 끌어모아 투자)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LH 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5년새 건수는 17배, 금액은 2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사내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 인천 동·미추홀구갑)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LH 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약 252억원, 생활안정자금 대출이 약 1550억원이 지원됐다.주택구입자금 대출은 2017년 10건, 4억8000만원이던 것이 2021년엔 171건
샤넬 가방, 루이비통 가방, 루이비통 지갑, 롤렉스 시계, 88올림픽 기념 주화, 86서울아시안게임 주화, 에르메스 팔찌 등 백화점 명품관을 방불케하는 고가의 물품들이 한 체납자의 집에서 무더기로 나왔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12명의 가택을 수색해 현금 200만원, 명품가방 등 물품 70점을 압류하고 4600만원을 현장에서 압수해 징수했다. 체납자 가택 수색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도 세금 납부 의사가 없어 재산 명의를 변경하는 등 고의성이 짙다고 판단할 경우 진행하는 강제 징수 절차다.기흥구 영덕동에 살고 있는 A씨는 2018년까지 법인 사업체를 운영해왔다. 2018년 귀속 지방소득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7년간 공공·민간업체를 통틀어 건설폐기물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건설폐기물법 위반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7년간 건설폐기물법 위반 상위 공공기관에서 LH공사는 총 합계 184건의 위반 건수를 기록했다. LH는 연도별로 △2021년 43건 △2020년 48건 △2019년 31건 △2018년 17건 △2017년 23건 △2016년 12건 △2015년 10건 등 총 184건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LH의 뒤를 이어서는 국가철도공단(25건), 수자원공사(23건), 한국도로공사(22건), 한국전력공사(19건), 한국농어촌공사(
대학교 연구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관리 체계가 마련됐지만 여전히 연구실 안전사고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한국교육시설안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대학교 연구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총 1,387건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총 1,46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와 실험기기 파손 등에 따른 물적 피해액은 총 15억8200만원에 달했다. 주요 사고사례로는 지난 2021년 생태계 조사활동 중 급류에 휩쓸린 배가 전복돼 대학원생 1명이 사망하는 동시에 부상자가 발생했고, 같은 해 실험중이던 대
문재인 정권에서 적자가 심했던 한전과 자회사가 5년간 2조 5000억원의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부산 남구갑)이 한전과 11개 자회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악의 적자를 기록하는 와중에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약 2조 5,000억원 규모의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성과급을 지급한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8,625억원이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 5,233억원, 한국전력기술 2,108억원, 한전KDN 1,635억원, 한전KPS 1,475억원이 뒤를 이었다. 2017년 이후 매년 상승하던 성과급 액수는 세계적인 경제침체로 인해 저유가 특수를 누리던 2020년에 5,550억원으로 정점을 찍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국내에서 골프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골프 인구 급증과 관련 시설 이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국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골프장 농약사용 실태’ 자료 분석 결과, 2020년 전국 541개 골프장에서 사용된 농약은 총 202.1톤으로 나타났다. 이를 시판되는 용기에 표기되는 용량인 실물량(순수 농약+기타 첨가물 등)으로 환산하면 685톤에 달한다.2020년 사용된 농약은 직전해인 2019년에 사용된 농약(186.1톤)보다 16톤가량 늘어난 것으로, 1년 새 8.6%나 증가한 셈이다. 이는 최근 들어 골프장이 늘어나면서 농약
서울대에서 지난해에만 330명의 학생이 자퇴해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 간 자퇴생의 80%가 이공계열에 집중됐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시흥갑)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10년간 서울대 자퇴생은 총 1990명으로 집계됐다. 자퇴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93명에서 2020년 264명으로 치솟았고, 지난해인 2021년에는 330명으로 1998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올해는 8월 기준 11명이 자퇴했으나, 통상 2학기 자퇴 신청이 집중된다는 점에서 자퇴생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최근 10년간 학년별 자퇴
2021년 학생 마약류사범이 34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 마약류사범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학생 마약류사범이 34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학생 마약류사범 346명은 2018년 140명에 비해 약 2.5배 늘어났다.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마약류사범은 8,107명에서 2021년 10,626명으로 약 31%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학생 마약류사범은 140명에서 346명으로 약 147% 이상 증가했다. 이는 전체 마약류사범 증가율에 비해 학생 마약류사범의 증가율이 훨씬 큰 상황이다. 올해 8월까지 집계된 학생 마약류사범 역시 2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 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두산건설, 성남FC 사무실 등 2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두산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20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유민종)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 두산그룹 본사 서버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이는 지난 16일 두산건설 본사와 성남시, 성남FC 사무실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한 것의 연장선이다. 두산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성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탄소배출과 관련된 이슈가 대두되면서 국내에서도 친환경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친환경차가 수출∙내수 모두 동월 1위를 차지했다. 친환경차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전기차만큼은 아니더라도 하이브리드차를 타는 것만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다. 일반 내연기관차에 비해 연비가 우수하다. 아직 편의성 등 문제로 전기차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하는 추세다. ‘달리는 예술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
경기도가 9월부터 12월까지 도 전역을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가격 거짓, 허위신고 의심자와 중개행위 불법행위에 대한 도-시·군 합동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해당 지역 부동산 거래 신고내역 가운데 세금 탈루와 주택담보 대출 한도 상향을 위한 거래가격 과장·축소, 부동산 시세조작을 위한 고가 신고 후 해제하는 허위거래신고, 민원이나 언론보도를 통해 거짓신고 의혹이 제기된 사안 등이다.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주택 거래 자금조달계획서에 기재된 자금출처 내역도 조사한다. 특히 ▲3억 원 이상 주택 취득 미성년자 ▲9억 원 초과 고가주택을 매입한 30세 미만자 ▲대출 없이 기타 차입금으로 거래한 건을 집중 조사할
경기 용인특례시가 용인 ‘L자형’ 반도체 벨트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핵심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집적화를 위한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는 것이다.반도체 벨트는 기흥구 일원에 들어서는 용인 플랫폼시티 내 소·부·장 연구 및 제조시설(44만㎡)부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108만㎡), 기흥미래첨단산업단지(세메스·11만㎡), 지곡일반산업단지(램리서치R&D센터·7만㎡), 통삼일반산업단지(서플러스글로벌·5만㎡), 제2용인테크노밸리(27만㎡), 용인 반도체클러스터(416만㎡), 원삼반도체협력단지(사업단지 물량 협의 중·24만㎡)까지 L자 모양으로 이어진다. 총면적은 642만㎡(약194만평)다. 시는 여기에 반
# 2022년 7월, 얼굴도 모르던 청년 10명이 ‘#용인’ ‘#청년의 날’이란 단어로 한데 모였다. 이름하여 ‘프로듀서1839’.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청년의 날을 기념해 청년 축제를 기획·운영하는 게 임무다. 축제 주제선정, 운영방향 설정, 프로그램 아이디어 발굴, 청년 예술인 섭외, 참여자 모집·홍보 등 모든 걸 이들 청년들이 두 어깨에 걸머졌다. 17일 수지 아르피아 광장에서 용인 청년축제 ‘즐겨봐용, 인싸의숲 용인 청년페스티벌’이 개최됐다. 그동안 코로나19, 취·창업 준비, 학업과 육아로 지친 청년들을 위로하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가득했다. 프로듀서1839가 두 달간 자신들의 열정과 끼를 쏟아내 만든 결실이다.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