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 ICT 수출액이 193억1000만 달러(약 27조원)로 전월 동월보다 4.6% 줄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산업 수출 내 ICT 수출 비중은 2016년 7월 이후 30% 이상을 지속 유지하며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무역수지는 57억9000만 달러(약 8조)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수입액은 135억2000만 달러(약 18조9000억원)다.주요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 등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소비 침체로 수출액이 감소했다.주목할 점은 반도체의 상승세가 꺾였다는 것이다. 반도체 수출액은 109억6000만 달러(약 15조300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6.8% 줄었다. 시스템 반도체의 두 자릿수 증가 영향으로 16개월 연속 10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전 경기도청 총무과 별정직 5급 공무원 배모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배씨가 김씨의 지시로 각종 사적 업무를 처리해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배씨의 공소장에 따르면 배씨는 지난 1월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대표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 불법 의전 의혹 등이 불거지자 "경기도에 대외 협력 담당으로 채용됐고 수행비서로 채용된 사실이 없다"면서 "공무 수행 중 후보 가족을 위한 사적 용무를 처리한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2월 불법 의전
추석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라면과 과자, 빵, 김치 등 서민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어 서민밥상에 비상이 걸렸다. 우선 대표적인 서민 먹거리인 라면 업계의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라면의 주재료인 소맥과 팜유 가격이 크게 오르며 가격 인상 압박이 한층 가중되자 주요 업체들이 2년 연속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전날부터 신라면, 너구리 등 라면 26개 브랜드에 대한 출고가격을 평균 11.3% 인상했다. 농심이 라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농심은 국내 영업이익이 24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자 가격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농심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청년들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약속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제2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에 참석해 “우리 청년들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예산 지원을 통한 단기적인 혜택이 아니라 기회”라며 “일할 기회, 공부할 기회, 사업할 기회, 사랑할 기회 등 더 많은 기회와 더 고른 기회를 통해 포용과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기성세대나 기득권의 틀을 깨고 청년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두 가지 약속을 했다. 김 지사는 “청년들이 상상력과 용기를 갖고 틀을 깨는 노력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한 검찰이 공소장에 "(이 대표가)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을 2009년부터 알고 있었다"고 적시했다.검찰은 이 대표와 김 전 처장과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만 공소장의 절반 이상을 할애했다. 이는 이 대표가 추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해소해야 하는 부분이 상당함을 의미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법무부는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실에 검찰이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내용의 24쪽 분량의 공소장을 제출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검찰은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당선되기 전부터 김 전 처
여야 정치권 주요 인사 호감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41%, 홍준표 대구시장이 40%를 얻어 상위권에 오른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4%, 이낙연 전 대표는 27%로 나타났다. 소속 정당 지지층의 호감도는 인물에 따라 편차를 보였다.여론조사 전문 기관 한국갤럽이 13~15일 9월 3주차 정기조사에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주요 인사 8인을 대상으로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이같이 나왔다. 오 시장과 홍 시장, 이재명 대표에 이어 유승민 전 의원이 30%,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7%,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4%로 뒤따랐다
경기 시흥시 '갯골 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 놀이터'를 주제로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년간 비대면으로 치른 갯골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시민과 관람객을 직접 만난다. 18개 존에서 갯골 패밀리언, 갯골 놀이터 등 6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소금 놀이터, 생태 놀이 체험, 어쿠스틱 음악제와 함께 멍때리기 대회 '갯멍', 갯골을 주제로 예술 창작 활동을 즐기는 '갯골 드로잉 놀이터', 중장년층을 위한 쎄시봉 공연 '추억의 어쿠스틱 음악제'가 새롭게 선보인다. 갯골생태공원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갯골 메타버스'도 신설된 가운데 시민과 지역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2022 디엠지(DMZ) 포럼’ 개회식에서 “DMZ를 보유한 경기북부를 ‘더 큰 평화’와 ‘지속가능하면서도 질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2022 렛츠 디엠지(Let's DMZ) 조직위원, DMZ 포럼 세션별 주요 참석자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요 참석자로 렛츠 디엠지 공동 조직위원장인 김동연 지사와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를 비롯해, 윤덕룡 한국개발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임미정 한세대 교수, 김정태 MYSC대표이사, 한반도 전문가인 앙겔라 케인 UN 전 사무차장, 글린포드 유럽의회 전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날 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미술 휴먼북’으로 등록하고 활발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달 23일 수지도서관 미술인문학 분야 휴먼북으로 등록했다.휴먼북은 ‘걸어다니는 책’이란 뜻이다. 도서관에서 책 대신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을 빌려 준다는 취지의 재능 나눔 서비스다. 독자가 준비된 휴먼북 목록 가운데 읽고 싶은 사람책을 골라 대출하면 정해진 시간에 만나 대화하며 정보를 전달받는 형태다.2000년 덴마크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창안했다. 종이책에서 얻지 못하는 생생한 이야기와 경험, 생각을 말하는 저자에게 직접 듣는 장점이 있다.용인시에는 지난달 말 기준 모두 174명의 휴먼북이 등록됐다. 진로 탐색
경기도가 올해부터 민선8기가 끝나는 시점인 2026년까지 시내버스 노선 준공영제 전환과 임금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경기도 시내버스 안정화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의 교통 분야 공약인 ‘시내버스 준공영제’와 엔계해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권 보호와 민영제 시내버스업체의 경영위기 극복, 운수종사자 노동 여건 개선, 노사 갈등 완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와관련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도민들에게 안정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의 틀"이라며 "종합대책을 체계 있게 시행해 공익 측면에서 도민의 대중교통 정상화 요구를 충족시키겠다"고 밝혔다. 도는 2020년부터 도내 광
최근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각종 비리가 적발된 서울대가 법인화 전환 직전 2011년 외부 감사에서 비리를 적발하고도 대외비로 징계없이 은폐한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결국 제 식구 감싸기식 면죄부를 준 것이 비리 구조를 키운 꼴이 된 것이다.서울대는 2010년 산하기관 업무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처음으로 민간 외부 감사기관을 선정해 경영감사를 진행하고 비위 등이 발견되면 징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감사결과를 발표하지 않다가 안민석 의원이 대외비를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서울대의 부도덕한 처사가 밝혀졌다.국회 교육위원회 안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오산)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대외비. 서울대학교 산하기관 업무
경기도가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올해 9월부터 ‘2022년 가을철 산림 내 불법행위 특별단속기간’을 설정, 중점 단속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기간은 송이·능이 버섯, 잣 등 본격적인 임산물 채취가 이뤄지는 가을철을 맞아 무분별한 임산물 굴·채취 등으로 인한 산림 피해 등을 예방하는 데 목적을 뒀다.이를 위해 도 및 시군 담당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기동단속반’을 편성해 면밀한 단속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단속반 운영 기간은 9월 16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다.단속반은 산림소유자의 동의 없이 버섯류, 산약초 등 임산물을 채취하는 행위, 허가 대상 외에 희귀수목 및 임산물을 굴·채취
경기 용인특례시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가 생긴 관내 지방·소하천 49곳에 대해 신속 복구 계획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관내 하천변 산책로를 신속하게 정비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시는 우선 사업비 1억원 이상의 지방·소하천은 시 생태하천과가, 사업비 1억원 미만의 지방·소하천은 3개구 구청에서 설계를 비롯한 공사를 맡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피해가 컸던 수지구의 고기교 일대 동막천과 소하천 10곳은 공사 금액과 상관없이 생태하천과가 공사를 맡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생태하천과에선 지방하천인 수지구 고기동 동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