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DB그룹 후계자로 낙점된 김남호 부사장이 DB손해보험으로 자리를 옮긴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경영능력에 대한 의심의 꼬리표를 떼지 못한 모양새다. ‘여비서 성추행 사건’ 등으로 물의를 빚고 물러난 김준기 전(前) DB그룹 회장과 마찬가지로 김 부사장 역시 실적 부진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31억원, 7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직전 3분기 영업이익 1614억원, 당기순이익 1196억원과 비교해 각각 48.5%, 37.4% 급감한 수치다. 자산 기준 업계 3위(약 38조원)인 DB손해보험은 현대해상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60대 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가 3개월 사이 23개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구조개편에 나섰던 유진 등이 경영 효율화를 위해 흡수합병 등을 단행한 결과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2월 1일 기준 60개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가 2057개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최근 3개월간 26개 대기업집단이 67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고, 29개 집단이 90개사를 계열회사에서 제외돼 23개가 순감소했다. 계열사 편입은 회사설립이 28개로 가장 많았고, 지분취득 25개, 기타 14개로 나타났다. 계열제외 사유는 흡수합병(38개), 지분매각(13개), 청산종결(18개), 기타(21개) 등이다. 신세계, 카카오, 네이버는 자신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검찰은 회삿돈 270억여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재판에 기소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조세포탈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7일 서울남부지검은 조 회장에게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 등을 적용해 추가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작년 11월 23일 조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하자 검찰은 해당 사안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검찰 수사결과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작년 5월까지 대한항공 납품업체들로부터 항공기 장비·기내 면세품을 구매하면서 중간에 '트리온 무역' 등 업체를 끼워 넣고 통행세(중개수수료)를 챙겨 대한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금융회사 12곳이 임원의 자격요건 등이 담긴 지배구조 공시 내용이 부실해 금융감독원의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은 지배구조 내부규범과 연차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하는 125개 금융회사 전체의 최근 공시 내역을 점검한 결과 12개사가 미흡했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은 임원의 자격요건과 임원의 권한과 책임, 최고경영자·임원의 승계, 이사회 운영현황 등 4가지 핵심 항목을 살펴봤다. 이번 점검은 2016년 8월 일정 규모 이상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내부규범과 연차보고서를 회사와 협회에 공시하도록 의무화한 지배구조법 시행 이후 첫 점검이다. 지난 2017년 기준 지배구조 공시 대상 금융회사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지난해 12월 KC인증 등을 받지 않고 건조기 신제품을 예약판매하고 매장에 전시했던 LG전자가 한국제품안전관리원(KIPS)으로부터 경찰 고발을 당해 현재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전업계에서는 라이벌 삼성전자보다 먼저 16kg 대용량 건조기 시장을 선점하려다가 둔 무리수로 해석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제품안전관리원은 LG전자가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건조기 신제품을 예약판매한다는 민원을 접수받고 지난해 12월 11일 서울시내 가전제품 유통 매장에 대해 현장조사를 펼쳤다. 한국제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LG전자는 현행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이하 '전안법')'에서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한국은행은 설 연휴 직후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대외여건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6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설 연휴 기간에 국제금융시장은 큰 불안요인 없이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국에서는 고용지표 호조의 영향, 미·중 무역협상 기대 지속 등으로 금리와 주가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으며, 유럽 주가도 미 주가와 동조화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국물(CDS프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경기 부진 속에서도 유통업계 설 선물세트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요 백화점들이 내놓은 고가의 선물 세트는 불티나게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4일까지 25일간 설 선물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이중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군은 건강 상품군(29.3%)이다. 홍삼 선물세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약 30% 증가했다. 특히 휴대성과 편의성이 좋은 스틱형 홍삼 매출은 23% 늘었다. 정육·갈비 등 축산 상품은 설 기간 매출의 24.8%를 차지해 건강상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평균 30만원 이상의 고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LG유플러스는 국방부로부터 2018 전역장병 채용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국방부는 올해부터 '전역장병 채용우수기업 찾아가는 감사장 수여행사'를 개최하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5개 기업 중 처음으로 LG유플러스 용산사옥을 방문해 CHO 황상인 부사장에게 국방부 장관 명의 감사장을 수여했다.LG유플러스는 2011년부터 전역장병을 채용하기 시작해 2018년에만 장교·부사관을 포함해 총 55명을 채용했다. 현재 재직 중인 군전역간부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영업전문인재는 154명이다.2019년부터는 정기적으로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군 전역장병 채용에 앞장선 우수기업으로 평가됐다. 선정 기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3N(엔씨·넷마블·넥슨)으로 대표되는 국내 대형 게임업체 넥슨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는다. 지난 5일 공정위는 하도급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넥슨코리아에 시정명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넥슨코리아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자사 게임인 '마비노기', '메이플 스토리' 등과 관련된 캐릭터상품 제작이나 디자인을 하도급 업체에 맡기면서 계약서를 주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세부적으로 넥슨코리아는 자사 게임 '마비노기' 노트·마우스패드·쿠션·안대 등 캐릭터상품 제조와 '메이플스토리2' 디자인 외주, '도타2' 사운드 재편집, '열혈강호M' 동영상 제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부동산 시장 열기가 급격히 꺼지면서 주택 수요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KB부동산 주간 주택시장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1월 마지막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26.1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2월 셋째 주(25.3) 이후 약 5년 11개월 만의 최저치다.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우열을 따지는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넘기면 시장에 매수자가 상대적으로 많음을, 100 이하면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매도자가 매수자보다 많으면 종전 거래가보다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등장할 가능성이 커진다. 매수우위지수는 지난해 9월 10일까지만 하더라도 72.7이었지만, 9·13 대책 발표 후 빠른 속도로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65세 노인이 시가 5억원 상당의 주택을 맡기면 매월 주택연금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 4일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정답은 125만원이다. 이 노인은 해당 주택에 살면서 사망시까지 매월 그만큼을 연금으로 받는다. 집 소유자가 사망해도 배우자가 생존해 있다면 연금 지급은 계속된다. 주택연금은 주택을 소유하고 있지만, 소득이 필요한 고령자(부부 기준 만 60세 이상)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평생 매월 연금방식으로 노후생활자금을 지급받는 제도다. 정부 기관인 주택금융공사가 이 상품을 취급한다. 집값이 내려가거나 금리가 올라도, 혹은 가입자가 오래 살아도 매달 받는 금액은 똑같다.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최근 현금 사용이 급감하면서 지난해 화폐제조 비용이 역대 최소로 감소했다. 신용·체크카드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화폐 사용이 급감한 여파로 풀이된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지폐와 동전 등 화폐 제조비용은 11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330억원) 대비 226억원(17%) 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2016년(1539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435억원(28%) 줄었다. 화폐제조비용은 2008년 2243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당시엔 이듬해 5만원권 신권 발행에 앞서 이를 미리 찍어서 금고에 보관해두느라 비용이 많이 들었다. 지난해 화폐 발행추이를 보면 5만원권 발행액은 전년보다 2.2% 감소했다. 5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작년 한 해 동안 신협·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3%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2.9%로 집계됐다. 이는 금감원이 현재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 수치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2015년 8.0%에서 2016년 12.9%로 증가했으나 지난 2017년 6.7%로 급감했다. 대출 종류별로 주택담보대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지난 2016년 17.1%. 2017년 10.1%로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섬에 따른 결과다. 신용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