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직 대통령에게 사상 초유 체포영장이 집행됐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이날 오전 일찍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로 검사와 경찰 등을 보내 ‘내란 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을 집행했다.윤 대통령 측은 자진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으나, 공수처는 체포영장이 발행된 만큼 집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이뤄진 이후 윤 대통령은 경호처 차량을 타고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 내 공수처로 이동했다. 공수처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2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았지만, 모두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공수처는 전했다.오후 조사는 2시 40분부
지난 5일(현지시간) 제47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대선에서 초박빙 접전이 예상됐으나, 투표함 뚜껑을 열어보니 싱겁게 끝나버리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만에 백악관에 재입성하게 됐다.선거 이튿날인 6일 새벽 6시(현지시각) 현재 AP통신·뉴욕타임스·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276~277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고 보도했다. 선거 당락을 결정 짓는 ‘매직넘버’ 선거인단 과반은 270명이다. 반면 민주당 정·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는 219명에 그쳤다.이번 대선의 승부도 7대 경합주에서 갈렸다. 7대 경합주 중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가진 펜실베이니아(19명)에서 승기를 잡은 트럼프 전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낙선하거나 공천받지 못한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쓴소리를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이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언급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최일선 현장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도리”이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덧붙였다.이날 오찬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전부 저의 부족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우리 전 국민의 열망을 담아서 민관 합동으로, 범정부적으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추진했지만 실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잘 지휘하고 유치를 이끌어 내지 못한 것은 대통령인 저의 부족의 소치”라고 재차 언급했다.당초 정부는 1차 투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3분의 2 득표를 저지하고 2차 결선에서 로마표 등을 흡수해 최종 경합을 벌이겠다는 전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방미 기간 중 다양한 글로벌 경영 활동을 펼치며 성과를 올리고 있다. 최근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많은데 이번 방미를 계기로 최 회장은 미국 뉴욕에서 BBC(배터리·바이오·반도체) 분야 원자재 공급망을 강화에 나서고 있다. 23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하카인데 히칠레마 잠비아 대통령과 만나 배터리 분야 핵심 원재료와 관련한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했다.최 회장은 지난 20일부터 미 뉴욕에서 열린 제77차 UN총회 기간 동안 각국의 정상들이 뉴욕에 모인다는 점을 감안, 워싱턴D.C. 방문에 앞서 뉴욕을 찾아 히칠레마 대통령과의 면담을 이끌어 냈다. 특히
2년 10개월 만에 한일 정상이 첫 회담을 갖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도 양자 정상회담을 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유엔총회 때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을 하기로 미·일과 합의 해 놓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한일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며,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계기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이뤄지게 됐다. 한일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강제 징용 피해자 문제, 일본의 대한국 수출 규제 해제 문
윤석열 대통령이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입은 시·군·구 10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윤 대통령은 22일 오전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서울 관악구, 경기 양평군, 충남 부여군 등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봤던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신속한 복구에 도움을 드리고자 사전 조사가 완료된 곳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다”며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은 합동 조사를 신속히 완료해 추가로 선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또 “정부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국민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응급 복구와 피해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