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12일 아침 임종룡 회장 주재로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비롯해 지주사 및 우리은행 전임원이 참석한 긴급 임원 회의를 열었다. 우리은행이 올해 초까지 무려 4년여간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에게 부적정 대출 등 의심스러운 대출을 총 616억원이나 내준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은행 현장감사에서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 사이 손 전 회장의 처남댁과 처조차 등 친인척 관련 차주를 대상으로 총 616억원(42건)의 대출이 실행됐다.손 전 회장은 2019년 1월부터 약 1년간 우리은행장과 금융그룹 회장을 겸임했고, 2020년부터 2023년 초까지 우리금융그룹 회장으로 재직했다. 부적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