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지난 해 1월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Samsung Bitcoin Futures Active ETF, 03135)’가 상장 1년여 만에 수익률 122%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수익률은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전체 ETF의 수익률을 모두 제칠 만큼 높은 수준이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가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상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며 비트코인이 실물 시장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2만달러 수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
유동성 랠리의 끝이 보이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했다. 반면 실물 화폐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적 가격을 유지하며 비트코인 등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종현 연구원의 ‘美 민간은행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1월 최고점 대비 44.4% 하락한 3만7233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44.2% 하락한 2687달러를 나타냈다.김 연구원은 “미 연준이 올해 최소 3차례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까지 예고하면서 시장이 공포감에 휩싸임에 따라 가상화폐의 조정 폭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비트코인 등과 달리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