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ad
ad

HOME  >  금융·증권

홈플러스, 노사간 합의 타결...무기계약직 1만2천명 정규직 전환

박주영 기자

입력 2019-02-01 09:55

노조, 설 명절 총파업 철회...세부조항 확정시 찬반투표 후 최종 합의

지난달 31일 홈플러스 노사간 합의로 무기계약직 1만2천여명이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31일 홈플러스 노사간 합의로 무기계약직 1만2천여명이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박주영 기자] 홈플러스 노사간 합의로 무기계약직 직원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노조는 설 명절 예정돼 있던 총파업을 철회했다.

지난달 31일 홈플러스와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이러한 내용 등이 포함된 '2019년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잠정안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별도의 자회사 설립없이 홈플러스 법인 소속으로 총 1만2천여명의 무기계약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노사는 현재 잠정안 세부조항에 대해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세부조항이 확정되면 노조는 조합원들을 대상을 찬반투표를 실시한 후 임금협상 갱신에 최종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은 홈플러스 노동자 기본급인 법정 최저 임금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무척 낮아 올해 법정 최저 시급 8천350원 임금 수준을 맞추려면 최소한 기본급이 10.4%는 올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또한 사용자 측이 올해 최저시급을 임금에 반영하지 않고 임금인상률을 5%로 제한하고 명절에 받는 상여금 일부를 기본급화하거나 근속 수당을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포함하는 방법 등 꼼수를 써왔다며 반발한 바 있다.

홈플러스 노사는 지난 10월 1일부터 2019년 임금 교섭을 시작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지난달 4일 교섭이 결렬됐고 노조가 임금인상투쟁 여부를 정하기 위한 찬반 투표를 실시하자 조합원 90% 이상이 투쟁에 찬성해 같은달 18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박주영 기자 pjy@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