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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6 공식 론칭…전기차 시장에 게임체인저될까

입력 2022-07-14 12:37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가 마침내 완전 공개됐다. 사진은 아이오닉6의 모습.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가 마침내 완전 공개됐다. 사진은 아이오닉6의 모습.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비욘드포스트 한장희 기자] 베일에 싸여 있던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가 공식 론칭하면서 완전히 공개됐다.

현대차는 14일 유튜브 채널과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6의 주요 디자인과 상품성을 담아낸 ‘아이오닉6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영상을 전 세계에 송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당신의 세상을 꺠우다’라는 콘헵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공간으로서 아이오닉6의 유연한 실내공간과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흥미로운 스토리로 풀어냈다는 평가다.

이와 동시에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6의 실제 모습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가 마침내 완전 공개됐다. 사진은 아이오닉6의 모습.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가 마침내 완전 공개됐다. 사진은 아이오닉6의 모습.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6는 유선형의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1회 충전으로 500㎞가 넘는 주행가능거리 △안락하면서도 유연한 실내공간 △인렉티브 픽셀 라이트와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 △최첨담 안전·편의사양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 등이 아이오닉6의 강점으로 꼽혔다.

현대차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에 공간성까지 고려한 아이오닉6의 새로운 디자인 유형을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라고 명명했다. 외형을 먼저 다루던 관습적 자동차 디자인 프로세스로부터 벗어나 고객이 머무르는 실내공간도 처음부터 함께 고려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실내공간의 시작점과 끝점을 양 끝으로 최대한 늘려 아이오닉6의 독특한 비율과 함께 공간성을 갖춰냈다는 평가다.

현대차가 아이오닉6를 통해 대형 전기숭용차 시장에 게임체인저를 꾀하고 있는 만큼 외형 스펙도 준대형급 세단인 그랜저IG와 비슷하다.

전장은 4855㎜로 아이오닉5보다는 220㎜ 길지만, 지난해 풀체인지 된 그랜저IG보다는 45㎜ 짧다. 전고는 그랜저IG보다 25㎜ 높고, 전폭은 1880㎜로 그랜저IG(1875㎜)보다 넓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휠 베이스가 2950㎜로 그랜저IG(2885㎜) 보다는 길고 G80(3010㎜)는 살짝 짧아서 대형차의 공간성을 누릴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를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운영한다.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가 마침내 완전 공개됐다. 사진은 아이오닉6의 내부모습.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가 마침내 완전 공개됐다. 사진은 아이오닉6의 내부모습.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는 아이오닉6에 세계 최고 수준의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적용하고, 공기역학적으로 완성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24km(18인치 롱레인지 후륜모델)를 달성했다. 특히 아이오닉6가 기록한 전기소비효율(전비)은 6.2km/kWh로 이는 현존하는 전용전기차 중 세계 최고수치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 출력 168kW, 최대 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74kW 전륜 모터를 추가해 사륜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 구동 방식을 선택하면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제로백은 단 5.1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에 안전성과 편의성을 한층 더했다.

한 차원 진보한 현대 스마트센스를 탑재해 도로위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보장하도록 했다. 아이오닉6에 적용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는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주행 시 속도제한 구간이나 곡선 구간 등 도로 상황에 맞춰 일시적으로 차량의 속도를 낮춰주고, 방향지시등 스위치 조작만으로 차로 변경을 돕거나 정체 상황에서 근거리로 끼어드는 차량에 대응해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2 탑재로 차량 외부에서 스마트키로 원격 전·후진을 포함해 원격으로 주차 및 출차를 돕고, 주변차량과 주차안내선을 함께 인지해 기존 평행 및 직각주차 뿐만 아니라 사선주차까지도 지원한다.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가 마침내 완전 공개됐다. 사진은 아이오닉6의 내부모습.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가 마침내 완전 공개됐다. 사진은 아이오닉6의 내부모습. (사진 =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 최초로 아이오닉6에 적용된 기술도 있다. 지능형 헤드램프는 상향등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상대방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주지 않고, 운전자 전방 시야를 효과적으로 확보하여 야간에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이 외에도 △전방 충돌방지 보조2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을 탑재해 운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또 사용자 편의성을 위해 △고전압배터리 충전 상황을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 스피커’로 알려주는 충전정보 음성알림 △하나의 음성 명령어로 복합적인 차량제어 동작을 실행해주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 등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의 가격을 5500만원~6500원대까지 책정하고 합리적인 가격 구성을 통해 아이오닉6를 구매하시는 고객분들이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이오닉6는 이달 말 사전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jhyk777@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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