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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에 힘 실어준 김진표 국회의장 “군공항 이전 시 10만개 일자리 창출 가능”

입력 2022-08-30 20:59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첨단산업유치 10만개 일자리 창출 구상에 힘 보태
종전부지 외에도 인근 국·공유지 활용해 글로벌 첨단기업 유치 포부

김진표 국회의장이 30일 수원특례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9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소통강사로 나서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수원특례시)
김진표 국회의장이 30일 수원특례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9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소통강사로 나서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수원특례시)
[비욘드포스트 김형운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수원군공항 이전으로 경제특례시를 완성하겠다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구상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진표 의장(무소속, 수원무)은 30일 수원특례시청에서 열린 9월 확대간부회의의 소통 강연을 통해 “경기남부 통합국제공항이 건설되면 화성시 남서 지역에 고속도로·철도·공항 배후도시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군공항 종전부지에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건설할 경우 1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다 “경기남부 지역은 인구 760만명의 거대한 생활경제권이지만 인근에 국제공항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또 이곳에는 삼성·LG·SK하이닉스 등 고부가가치 기업이 밀집해 있는데, 업체들이 수출 물자를 원활하게 운송하기 위해선 국제공항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군공항 종전부지에 국가 발전을 선도해 나갈 첨단연구산업단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는 해당 장소를 기업들의 보금자리로 조성, 동서 불균형 발전을 해결하는 동시에 일자리가 넘치는 수원을 만들겠다는 이 시장의 공약과 맥락을 같이한다.

그는 “첨단연구산업단지인 한국형 실리콘밸리는 대한민국이 반도체·바이오산업 선도국가로 재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종전부지 외에도 인근 국·공유지를 활용해 글로벌 첨단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정보통신기술·바이오·우주개발 등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확보한 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하면 10년 이내에 1천개 기업에서 10만개 이상의 질 높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와 관련,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과 유사한 형태의 법률안을 제정하는 등 구체적인 실현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한국형 실리콘밸리 건설을 주관할 ‘첨단연구산업단지건설청장’을 장관급으로 임명해 추진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수원특례시와 화성시 사이에 있는 종전부지 일원이 첨단연구산업단지가 되면 두 지역 모두 ‘윈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재준 시장은 “김진표 의장의 아이디어가 실현되면 두 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공항이 옮겨가면 그 자리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수원이 잘 살고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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