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테니스 등은 어깨 관절의 모든 움직임을 필요로 한다. 무엇보다 격렬한 움직임을 일으키는 만큼 어깨 관절에 무리가 갈 확률이 높다. 그 중에서도 어깨의 안정적인 회전 운동을 돕는 회전근개가 파열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회전근개란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등 네 개의 어깨 힘줄을 말한다. 만약 수영, 테니스 등 격렬한 스포츠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거나 같은 어깨 동작을 반복할 경우, 과도하게 어깨 관절을 사용할 경우 회전근개파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네 개의 어깨 힘줄 중 일부가 파열되면 부분파열, 모두 파열되면 전층파열이라고 지칭한다.
회전근개파열 주요 증상은 극심한 어깨 통증이다. 특히 야간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통증으로 인해 어깨 관절의 특정 방향 움직임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이외에 근력 약화, 움직임 제한 등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불편함을 초래한다.
회전근개파열 발병 시 팔을 들거나 손을 등 뒤로 넘겼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팔을 올릴 때 통증을 호소하다가 팔을 완전히 올린 상태에서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어깨에서 '뚝'하는 마찰음이 들리기도 한다.
만약 스포츠 활동 이후 극심한 어깨 통증이 나타났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다행히 전층파열로 이어지기 전 부분파열의 경우라면 비수술 치료를 통해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진단 첫 단계는 부분파열 부위 압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누르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각 힘줄 어느 부위에 통증이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엑스레이, 초음파, MRI 등 영상 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회전근개부분파열 치료는 도수치료, DNA 주사(PDRN 주사) 등을 시행해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DNA 주사의 경우 증식 치료 개념으로 인체와 유사한 DNA를 활성화시켜 손상된 인대, 힘줄조직 등을 개선하는 원리다. 도수치료는 전문 치료사가 수기로 혈관 및 림프 순환 증진, 염증 및 통증 개선 등의 치료 효과를 이끄는 방법이다.
수원 영통단단마디의원 김성민 원장은 "부분파열이라면 절개, 마취를 하지 않고 비수술요법으로 충분히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특히 당뇨, 고혈압 환자 등 만성질환 환자나 고령 환자의 수술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다만 치료 시 어깨 통증을 야기하는 또 다른 어깨 질환 발병 여부를 확실히 진단해야 근원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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