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만찬·크레이지카츠·빈식스커피 나눔 동참...9월 30일까지

현재 에티오피아는 수년간 지속된 가뭄과 내전, 최근 유입된 대규모 난민의 영향으로 심각한 식량 위기에 직면해 있다. 2023년 기준 물가 상승률은 33%에 달하며, 5세 이하 영양실조 아동 수는 약 410만 명에 이른다. 기초 식량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아이들이 배고픔과 교육의 단절, 건강 악화라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도시락을 부탁해’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에티오피아 내 13개 컴패션 어린이센터에서 양육 받는 485명의 어린이와 그 가족을 위해 사용된다. 컴패션은 어린이들을 위한 점심 도시락과 어린이 가정에 필요한 긴급 식량 지원과 함께 주방환경 개선, 위생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다.
참여는 한국컴패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시후원' 또는 '정기후원' 중 선택해 가능하다. 특히, 2만 원 이상 정기후원자 또는 10만 원 이상 일시후원자 선착순 500명에게는 락앤락 도시락과 드롭드롭드롭 가방이 증정되어 캠페인의 의미를 더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다양한 국내 식품 브랜드들도 뜻을 모아 동참한다. 종합식품기업 ㈜오색만찬(대표 남재우)은 4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자사브랜드인 오봉도시락의 ‘산 시리즈’, 서가원김밥의 ‘키토닭안심김밥’, ‘불고기김밥’ 판매 시 개당 100원을 적립, 한국컴패션을 통해 에티오피아 어린이 식량 지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크레이지카츠 합정 본점은 오는 6월 30일 까지 스페셜 돈카츠 정식 판매 수익금의 3%를 기부하고,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빈식스커피는 4월부터 9월까지 캠페인 상품 매출의 10%를 에티오피아 어린이 후원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도시락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닌, 아이들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회복의 시작” 이라며 “작은 관심이 한 어린이의 삶을 완전히 바꾸고, 나아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큰 희망이 될 수 있기에 많은 분들이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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