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산지구서 9월 개최…클래식·대중공연 등 무료무대 마련
퇴근 후 즐기는 문화…산단 근로자·주민 대상 공연 콘텐츠 강화

음악회는 입장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후 7시부터 약 90분간 펼쳐지며, 퇴근 후 근로자들과 가족 단위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지역 사회와의 교감을 확대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공연 라인업은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를 비롯해, 국악 기반의 전통예술 공연 ‘연희 Connect 이을’, 그리고 가수 이기찬, 알리, 뮤지컬 배우 차지연 등 대중성이 높은 아티스트들로 구성됐다. 대우건설 측은 “산단 근로자에게 감동을 주는 문화 콘텐츠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는 지난 2022년 9월 처음 시작돼 지금까지 총 65회 열렸다. 주로 푸르지오 및 써밋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돼 왔으며, 대우건설의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영남권 공연은 처음으로 일반 산업단지로 무대를 확대한 사례다.

행사가 열리는 창원 동전산업단지는 창원시의 제2국가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2022년 10월 준공 후 현재 약 5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축구장 530개에 해당하는 약 380만㎡ 규모의 대형 산업단지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두 지역 모두 대우건설이 사업을 시행·시공하며 분양 중인 곳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산업단지의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