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에서 분양한 ‘제기동역 아이파크’가 전 세대 완판되며 정비사업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업계는 HDC현산의 체계적인 정비사업 관리 역량과 세밀한 상품기획이 이번 성공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원에 들어서는 ‘제기동역 아이파크’가 일반분양 세대 전부를 조기 완판했다. 회사 측은 “조합원분과 일반분양분 모두 빠르게 계약이 마무리되며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단지는 총 12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정비사업으로, HDC현산은 사업 초기부터 정비사업 전문 인력 투입과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에 집중해 왔다. 특히 조합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업 속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설계와 브랜드 가치를 강조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HDC현산은 다수의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사업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있다”며 “이번 제기동역 아이파크 역시 그 결과물로, 조합 신뢰 확보가 분양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과 가까운 초역세권 입지에 위치하며, 청량리역 복합개발사업과 맞물려 서울 동북권의 미래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 커뮤니티 특화 설계, 친환경 마감재 적용 등 세대 맞춤형 상품 기획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서울 도심 정비사업이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와 공사비 상승으로 지연되는 가운데, HDC현산은 효율적인 사업관리와 투명한 의사결정으로 신뢰를 높였다”며 “정비사업에서의 안정적 추진 역량이 브랜드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HDC현산은 최근 제기동역 아이파크 외에도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연이어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아이파크’ 브랜드의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상품기획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고객 신뢰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