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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기반 모델로 구글 제미나이 최종 선택...구글, 1% 넘게 오르며 시총 4조달러 돌파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1-13 06:25

구글, 애플과 빅딜 성사...블룸버그통신, "양사, 연 10억달러 규모 계약 조율 중"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애플이 '애플 인텔리전스'의 기반 모델로 구글의 '제미나이'를 채택했다.

 애플이 AI 기반 모델인 '인텔리전스'로 구글의 제미나이를 채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게티 이미지
애플이 AI 기반 모델인 '인텔리전스'로 구글의 제미나이를 채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게티 이미지

애플과 구글은 12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은 공동 성명을 내고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하는 다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글의 AI 기술은 애플이 올해 내놓을 AI 비서 '시리'의 새 버전을 포함해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을 구동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에 힘입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1.09% 상승하며 시총 4조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이번 결정에 대해 "신중한 평가 끝에 구글의 AI 기술이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위한 가장 유능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11월 양사가 연간 약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빅딜' 성사 소식은 즉각적인 시장 반응을 끌어냈다.

구글은 한때 제미나이의 전신인 '바드' 등이 혹평받으면서 AI 경쟁에서 오픈AI에 뒤처진다는 인식을 줬으나, 지난해 제미나이3 프로 등을 내놓으면서 평가를 반전시켰다.

최근 출시한 '아이언우드' 등 AI 가속기 칩과 구글 클라우드의 선전 등도 구글에 대한 시장 반응을 끌어올렸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구글에 대해 "(AI에 대한) 수요 증가 속에서 구글은 칩과 인프라 용량, 모델을 모두 갖고 있다"고 평가하며 구글을 최상위 인터넷 추천주로 선정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

구글은 지난 7일 애플을 제치고 8년 만에 시총 2위 기업이 됐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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