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ad

HOME  >  의료·바이오

美제약사 일라이릴리, 미국 FDA로부터 알약 비만치료제 승인받아...알약 비만치료제도 경쟁시대 돌입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6-04-02 13:56

일라이릴리 알약 비만치료제, 최저 용량 기준 월 149달러(22만5000원)...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경쟁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에 이어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알약 비만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치열한 경쟁체제를 예고했다.


이에 앞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알약 비만치료제의 FDA 승인을 획득했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알약 형태의 비만치료제 '오르포글리프론'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오르포글리프론은 하루 1회 복용하는 알약이다. '파운데이오'(Foundayo)라는 제품명으로 이달 6일부터 미국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가격은 최저 용량 기준 월 149달러(약 22만5000원)로, 경쟁사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알약과 같다.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알약 형태의 위고비를 먼저 내놨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그동안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오젬픽과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마운자로가 주도해왔다.

노보 노디스크는 2021년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를 출시, 살 빼는 약 열풍을 몰고 왔지만, 최근 핵심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 일라이릴리에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 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알약 형태의 비만치료제 출시에 대해 "중요한 순간"이라면서 (기존 주사제 비만치료제보다) 약효가 더 나은 것은 아니지만 더 접근하기 쉬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이날 FDA 승인 소식이 전해진 뒤 약 4% 올랐다. 일라이릴리는 40여개국에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의약 분석가들은 일라이릴리의 '파운데이오'가 2030년쯤엔 매출 21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는 2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