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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릭스, 전주국제영화제서 무인배송차 공개…한국 시장 협력 확대 추진

김신 기자

입력 2026-05-06 14:26

네오릭스, 전주국제영화제서 무인배송차 공개…한국 시장 협력 확대 추진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글로벌 자율주행 물류 기술 기업 네오릭스(Neolix)가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에서 무인배송차를 선보이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오릭스는 이번 행사에서 자사 무인배송차를 활용한 현장 운영을 진행하며 자율주행 물류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네오릭스의 L4 수준 자율주행 무인배송차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공개 도로 환경에서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비·안개·눈 등 다양한 기상 조건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24시간 운영 체계를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현장에서는 행사 환경에 맞춰 차량 양측에 고해상도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배우와 아티스트를 위한 응원 콘텐츠를 송출했다.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던 무인배송차를 일반 대중 행사에 접목한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네오릭스는 무인배송차 기반 스마트 물류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중국·한국·일본·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포르투갈 등 약 20개국 300여 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자율주행 운행 거리는 1억3000만km를 넘어섰다.

회사는 택배 물류를 비롯해 신선식품 콜드체인, 유통·리테일, 의약품 배송, 산업 부품 운송, 즉시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 무인배송차를 공급하고 있다.

DHL, 스위스포스트, 중국우정 등 글로벌 물류 기업과 협력 중이며, 이케아·슈나이더 일렉트릭·REWE·noon 등과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도심 일반 도로에서 운행 중인 네오릭스 무인배송차
중국 도심 일반 도로에서 운행 중인 네오릭스 무인배송차

한국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네오릭스는 지난해부터 국내 사업 확대를 추진해왔으며, 2025년 7월 인천시와 자율주행·스마트물류·스마트시티 분야 협력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또 올해 2월에는 네오릭스 창업자 겸 CEO가 주중 대한민국 대사 노재헌과 만나 한국 내 사업 방향과 지방정부·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사 측은 현재 한국 시장에서 수백 대 규모의 무인배송차 도입 의향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동 지역 사업도 확대 중이다. 네오릭스는 아랍에미리트에서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 noon과 협력해 이커머스 및 즉시배송 물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업용 무인배송 차량 운행 허가를 기반으로 실제 도심 환경에서 상용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네오릭스 백운무 부총재는 “이번 공개는 한국 시장에서 자율주행 물류 기술 접점을 확대하고 한국을 주요 전략 시장으로 삼아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산업 현장을 넘어 다양한 환경에서 무인배송차의 적용 가능성과 적응 능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자율주행 물류차 상용화 사례를 확대하고 지역별 물류 환경과 규제 체계에 맞춘 현지화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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