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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산 인파 관리 강화...안전인력 19명 확대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5-25 11:16

안전지킴이 운영·무인계수기 설치·등산로 정비 긴급 지원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서울시가 관악산 방문객 증가에 맞춰 인파 안전관리와 산림보호 대책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관악산 일대에서 7개 관계기관과 '관악산 산림보호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서울시와 관악구, 금천구, 과천시, 북부지방산림청,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 직원 약 80명이 참여했다.
연주대에서 캠페인 활동을 하는 모습/서울
연주대에서 캠페인 활동을 하는 모습/서울
서울시는 최근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관악산을 찾는 시민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방문객 증가로 정상부와 주요 탐방로의 인파 밀집이 심해졌다. 쓰레기 무단투기와 바위 낙서 등 산림 훼손 사례도 늘어 캠페인을 추진했다.

관악산은 높이 632m의 화강암 산이다. 서울 관악구·금천구와 경기 안양시·과천시 경계에 있다. 도심과 가까워 주말 등산객이 많다. 일부 구간은 탐방객이 몰릴 경우 보행 동선 관리와 안전 계도가 필요한 곳으로 꼽힌다.

캠페인은 관악산역 등산로 입구와 연주대 정상, 제4쉼터 일대에서 진행됐다. 참여 기관들은 등산객에게 쓰레기 되가져가기와 산림 훼손 금지, 안전 산행 수칙, 산불 예방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혼잡 예상 구간에서는 보행 동선을 유지하고 장시간 머무르지 않도록 계도했다.


서울시는 관악구 현장 안전관리 인력도 늘렸다. 관악구는 서울시 지원을 받아 주말과 공휴일 현장 안전관리 인력을 기존 9명에서 19명으로 확대했다. 서울시는 안전지킴이 확대 운영비 1억1000만원과 무인계수기 설치비 1200만원, 노후 계단 등 등산로 정비비 1억원을 관악구에 긴급 지원했다.
등산객들에게 홍보자료를 배부하는 모습/서울시
등산객들에게 홍보자료를 배부하는 모습/서울시
관악구는 사고 우려지역에 2인 1조 관리체계를 도입한다. 무인계수기를 설치해 코스별 이용객 데이터도 분석할 계획이다. 노후 등산로 시설 정비와 안내체계 개선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산림 내 오물이나 쓰레기를 버리면 산림보호법에 따라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풀, 꽃, 나무, 돌을 함부로 훼손하거나 바위와 나무 등에 글씨를 새기는 행위는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 벌금 대상이 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관악산은 시민 이용이 많은 대표적인 산림휴양 공간인 만큼 안전과 산림보호를 함께 고려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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