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동 이슈 대응 방향성 조명, ‘희망과 사랑 측정 프로젝트’ 지표 보고

본 포럼은 전 세계 미래 세대가 겪고 있는 빈곤과 교육 불평등, 분쟁, 기후변화, 정서적 고립 등 다각적인 글로벌 사안을 공유하고, 국제사회의 공조를 통해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수립하고자 기획됐다.
현장에는 인도주의 활동가 및 보건, 정책, 교육계 인사들이 집결해 아동의 정서적 웰빙 향상을 위한 공조체계를 논의한다. 일시적인 구호 활동에서 탈피해 아동의 자생적 회복력과 존엄성을 장기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글로벌 매트릭스 정립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 기간 중 월드비전이 수행한 글로벌 학술 연구인 ‘Hope & Love Measure(희망과 사랑 측정 프로젝트)’의 지표 분석 결과가 최초 공표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아동이 체감하는 정서적 지지체계와 희망 지수를 계량화하여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기획이다.
연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하버드대, 듀크대, 클레어몬트대학원대 연구진을 비롯한 심리학·신학 전문가들이 동참했으며, 볼리비아와 우간다, 이라크, 태국 등 8개국 아동 658명의 심층 인터뷰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후 조사 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4,60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교차 검증을 완료했다.
도출된 데이터에 따르면 아동의 희망 지수 형성에는 유대 관계를 뜻하는 ‘사람 간의 연결(Human Connectivity)’이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연구진은 이를 기반으로 ▲공감과 배려 ▲회복탄력성 ▲목표의식 ▲기쁨 ▲지혜 ▲개인적 신념 등으로 정립된 ‘희망의 6가지 요소(Signs of Hope)’ 모델을 제시했다.
월드비전 측은 이번 연구 지표가 아동의 정서적·내면적 발달을 정량적으로 관측하고 지원하는 기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부각된 교육 양극화와 정서적 단절, 분쟁 환경 속에서 전 세계 아동의 사회·정서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정책적 가이드라인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바티칸에서 전개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가상 참여 플랫폼과 실시간 가상 중계 시스템이 병행 운용되어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아동의 희망은 단순한 감정을 넘어 미래 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가치”라며 “이번 포럼이 전 세계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적 연대와 실천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글로벌 비영리 단체인 ‘소사이어티 포 글로벌 플러리싱(SGF)’이 주관하며 월드비전 인터내셔널, 하버드대, 베일러대 글로벌 휴먼 플러리싱 연구소 등 국제 학술 기구들이 연대해 운영한다.
비욘드포스트 김신 기자 bp_ks@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