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원회 기자간담회 개최…김동연 도정 성과 계승·추미애 비전 접목 강조
교통·주거·일자리·돌봄 등 핵심과제 집중 점검…도민 참여 확대 방안도 논의

준비위원회는 18일 오전 김태년 준비위원장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원회 운영 방향과 경기도 재정 상황, 주요 정책 구상 등을 설명하며 향후 도정 비전을 제시했다.
김 준비위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준비위원회 명칭에 담긴 의미를 먼저 설명했다.
그는 “‘준비위원회’라는 이름은 김동연 지사가 이룬 성과와 도정의 연속성을 존중하면서 그 위에 추미애 당선인의 새로운 비전을 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민선 8기 성과를 계승하는 동시에 민선 9기만의 차별화된 정책 방향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추미애 당선인이 제시한 ‘공정·혁신·포용’의 가치를 도정 전반에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장 중심 행정과 협력적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경기도의 새로운 발전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공정·혁신·포용 가치로 민선 9기 청사진 설계”
준비위원회는 지난 15일 출범 직후 1차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회의 운영 방향과 핵심 과제를 논의했으며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열린 2차 회의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특히 교통·주거·일자리·돌봄·안전·균형발전 등 도민 삶과 직결된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완성도를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오는 19일까지 분과위원회별 실국 업무보고를 진행하며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있다.
이어 내주에는 추미애 당선인에게 종합 업무보고를 실시한 뒤 오는 30일 민선 9기 도정 비전과 정책 방향을 담은 종합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준비위원장은 “현장 중심, 협력 중심이라는 추미애 당선인의 철학을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밀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예산 규모보다 질…재정난 속 혁신 행정 추진”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도 재정 상황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김 위원장은 “현재 경기도의 재정 상황이 예상보다 녹록지 않다”며 “가장 큰 원인은 세수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예산의 규모가 아니라 예산의 질로 승부해야 한다”며 “재정의 한계를 혁신으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중장기 공약 이행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한편,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신규 정책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정된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재정 건전성과 정책 효과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준비위원회는 현재 재정 여건을 면밀히 분석하면서도 공약 이행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위원회 조직은 6개 분과위원회와 15개 특별위원회, 3개 태스크포스(TF), 도정자문단으로 구성됐다.
현역 국회의원과 민간 전문가, 일선 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다.
김 위원장은 “복잡하고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과 전문가, 행정 현장의 역량을 결집한 구조”라며 “국회의원이 많다는 것은 경기도의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며, 이를 도정 발전을 위해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민과의 소통 확대 의지도 재차 강조했다.
준비위원회는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참여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민선 9기 출범 이후에도 도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특히 추미애 당선인의 공약인 간부회의 온라인 생중계 등 도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한편 반도체 특별법 시행령과 관련해서는 “반도체는 속도전이자 국가대항전”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산업 생태계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경기도가 보유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전략산업 육성에 적극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준비위원회는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주요 현안을 집중 점검하며 ‘공정·혁신·포용’이라는 민선 9기 경기도정의 핵심 가치를 구체적인 정책으로 연결하는 작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