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방향성, 나스닥지수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움직임에 큰 영향

또한 10일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도 챙겨봐야 할 이벤트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7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74조1천41억원, 영업이익은 84조785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방향성에 따라 나스닥 종합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움직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iM증권의 손명섭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유동성이 올해 2분기부터 전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주가의 중기 상승세는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FOMC 의사록은 케빈 워시 연준의장이 취임한 후 첫 FOMC라는 점에서 미연준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FOMC 구성원들이 인플레이션에 큰 경계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난다면 그 자체로 매파적인 재료가 될 수 있다.
워시 의장은 지난 1일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지난 4주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은 낮아졌고, 인플레이션 위험도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동시에 우리는 모두 물가가 너무 높다는 사실도 보고 있다"고 경계했다.
SK하이닉스는 10일 ADR의 나스닥 상장을 통해 최대 300억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투자자는 이번 주 수요예측 과정에서 메모리에 대한 미국 투자 수요를 가늠해볼 수 있다.

시장 분위기만 떼놓고 보면 인공지능(AI) 업종에 대한 불안감은 팽배한 상황이다.
AI 호황으로 S&P 500지수는 올해 상반기 9.6% 상승했는데, 이는 해당 지수의 연평균 상승률인 10% 수준과 비슷하다. 1년치 상승률을 6개월 만에 달성한 셈이다.
배넘 파이낸셜 그룹의 크리스 캄피치스 매니징 디렉터는 "우리는 불과 6개월 만에 평균적인 연간 상승률에 거의 도달했다"면서 "따라서 올해 시장에 얼마나 더 많은 상승 동력이 남아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불안한 전망 속, 지난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의 컴퓨팅 자원 판매 조짐은 시장을 뒤흔들었다.
메타는 그간 AI 컴퓨팅에 막대한 자본을 쓰던 기업인데, 이를 외부에 판매한다는 것이 ▲AI 컴퓨팅 자원의 공급 과잉 ▲내부 수요 부족 가능성을 촉발했다.
이는 지난주 마지막 2거래일에 반도체 장비와 생산 기업 주식의 '투매'로 이어졌다. AI와 반도체 종목으로 묶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틀 동안 11% 넘게 급락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아시아 거래에서 삼성전자(+8.22%)와 SK하이닉스(+10.88%)가 급등하면서 이러한 우려는 완화하는 모습이다. E-미니 나스닥 100 지수선물도 1.2% 가까이 올랐다.
팀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 전략가는 반도체 기업을 두고 "펀더멘털은 여전히 매우 강하며 시장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메모리 반도체와 AI 하드웨어 공급망 전반의 이익 증가 사이클은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티케오 캐피털의 자본시장 전략 책임자인 라파엘 튀앙은 "하반기는 상반기의 단순한 재연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AI 인프라 공급업체(pick and shovel) 투자 테마 일부는 과도하게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컴퓨팅에 대한 서사가 조금이라도 바뀐다면 시장 주도주도 빠르게 재편될 수 있다"고 점쳤다.
이성구 전문위원 ttintl1317@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