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안전보건공단은 서울광역본부에서 NH농협금융지주와 '산업안전·금융 연계 ESG 경영 확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단이 추진해 온 안전·금융 연계 정책을 민간 금융권으로 확대한 첫 사례다. 그동안 한국수출입은행과 IBK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등 공공 금융기관 중심으로 운영하던 지원체계를 민간 금융권까지 넓혔다.
협약에 따라 공단으로부터 위험성평가 인정 등 안전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중소·중견기업은 NH농협금융의 전용 여신상품을 이용할 경우 대출금리를 최대 2.1%포인트(p) 감면받을 수 있다. 양 기관은 안전경영 우수기업 금융지원과 안전분야 ESG 경영 연계, 안전 신기술 생태계 조성, 농협 점포망을 활용한 안전문화 확산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국 농협 영업망을 활용해 공공정책 접근이 어려웠던 농촌과 중·소도시 사업장에도 공단의 기술지원과 재정지원 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를 통해 농업법인과 영세 사업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산업재해 예방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NH농협금융은 공단이 제공하는 산업재해 예방 정보를 활용해 중소·중견기업의 ESG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금융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다. 안전 관련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벤처기업도 공동 발굴해 성장 지원에 나선다.
안전보건공단 김현중 이사장은 "'안전이 가장 빠릅니다'라는 공단 슬로건과 같이 안전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자 성장의 발판이 되는 시대를 민간 금융권과 함께 열어가겠다"며 "농협의 전국 인프라를 통해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농촌 등 소외지역까지 안전문화가 전파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 이찬우 회장은 "금융의 역할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안전이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안전보건 금융'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NH농협금융은 정부의 정책과 발맞춰 기업과 금융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 금융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