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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청년 공직자 혁신·여성 친화 기업문화 확산 ‘속도’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8-13 09:26

주니어보드 18개 행정혁신 과제 발굴…AI 동시통역·민원 안내 등 제안
여성 친화 기업 14개사 인증…돌봄 공간·유연근무 우수 사례 지역 확산

12일 파티엘하우스에서 열린 안양혁신 주니어보드 제안발표대회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안양시
12일 파티엘하우스에서 열린 안양혁신 주니어보드 제안발표대회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안양시
안양=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젊은 공직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고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를 확산하는 등 조직 안팎의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2일 ‘제5기 안양혁신 주니어보드 제안발표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2026년 안양형 여성 친화 기업’으로 선정된 ㈜토마스와 ㈜오상헬스케어를 찾아 현판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젊은 공직자 24명, 행정혁신 아이디어 18건 제안

2022년 출범해 올해 5년째를 맞은 안양혁신 주니어보드는 공직 입문 5년 안팎의 젊은 직원들이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시정 혁신 과제를 발굴하는 모임이다.

제5기 주니어보드는 지난 2월 24명, 4개 팀으로 구성돼 약 6개월 동안 조직문화 개선과 시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향상 방안을 구체화했다.

발표대회에서는 출퇴근 편의를 높이는 ‘이음(E-UM)버스 운영’을 비롯해 ‘안양네컷’, 메신저로 멘토와 멘티가 소통하는 ‘메멘멘’, 지역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는 ‘안양여지도’ 등 18건의 정책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제5기 안양혁신 주니어보드 제안발표대회에서 우승한 봄동비빔밥팀의 젊은 공무원들이 우승팀 발표 후 최대호 안양시장(왼쪽 네번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안양시
제5기 안양혁신 주니어보드 제안발표대회에서 우승한 봄동비빔밥팀의 젊은 공무원들이 우승팀 발표 후 최대호 안양시장(왼쪽 네번째)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안양시
최 시장과 국장급 간부 공무원들은 창의성과 실효성, 확산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봄동비빔밥’팀이 AI 동시통역·민원 안내 시스템과 AI 홍보비서, 특이민원 직원보호조치 적기이행제 등을 제안해 우승을 차지했다.

시는 제안된 정책을 소관 부서별로 검토해 실현 가능성과 효과가 높은 과제를 내년도 사업과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젊은 직원들의 시선에는 책임감과 참신한 감각이 함께 담겨 있다”며 “현장의 고민에서 나온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돌봄 공간·유연근무 갖춘 여성 친화 기업 격려
 ㈜토마스가 '2026년 안양형 여성 친화 기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 12일 열린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안양시
㈜토마스가 '2026년 안양형 여성 친화 기업'으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 12일 열린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안양시
최 시장은 같은날 ‘안양형 여성 친화 기업’인 ㈜토마스와 ㈜오상헬스케어를 방문해 현판을 전달하고 우수한 근무환경 조성 사례를 살폈다.

안양형 여성 친화 기업은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보장하고 성평등한 근무환경을 조성한 지역 우수 기업이다.

시는 지난 7일 두 기업을 포함한 총 14개사를 인증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공장 자동화 부품 공급과 통신망 설계·보안 전문기업인 ㈜토마스는 자녀 동반 출근이 가능한 사내 어린이 돌봄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출산지원금과 초등학교 입학 자녀 축하 선물을 제공하고 직원의 제도·환경 개선 제안에는 수당을 지급한다.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1년 이상이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오상헬스케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차 출퇴근제를 운영한다.

‘가족 사랑의 날’ 조기 퇴근과 생일 당일 오후 4시 퇴근제, 사내 식당·카페테리아 운영 등으로 직원의 복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오상헬스케어 현판식 모습. /안양시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오상헬스케어 현판식 모습. /안양시
◇“혁신적인 조직문화,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

두 기업은 취업규칙에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징계 규정을 명시하고, 가족돌봄휴가 대상을 직계가족뿐 아니라 조부모와 손자녀까지 확대하는 등 다양한 가족 형태를 배려하고 있다.

기업 관계자들은 “여성 친화 기업 선정은 조직이 올바른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고 했다. .

최대호 시장은 공직사회에서는 젊은 직원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수평적 문화를 정착시키고 기업 현장에서는 성평등과 일·생활 균형이 보장되는 근무환경을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최 시장은 “두 기업이 보여준 우수한 조직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며 “‘기업하기 좋은 안양’에서 기업들이 일과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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