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통현장 100일’ 이동시장실로 주요 사업장 10곳 점검…무더위 속 '구슬땀'
청년창업가 애로청취하고 기업환경 개선 지원…조직 내부 소통 장벽 허물어

시민의 목소리가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현안을 확인하고 청년과 기업의 어려움을 정책에 반영하는 동시에 조직 내부의 소통 방식까지 바꾸는 등 현장 중심 행보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박 시장은 민선 9기 소통 행정의 핵심 과제인 ‘직통현장 100일’의 하나로 지난 5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이동 시장실’을 운영했다.
폭염 속에서도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에 밀접한 주요 시정 현장 10곳을 직접 살폈다.
지난 5일에는 가칭 신현1중학교 건립 현장과 신평 종합체육시설 조성사업, 오포 문형1통 마을안길 도로 정비, 오포중학교 통학로 안전대책 현장을 방문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퇴촌파크골프장 조성사업과 건업·열미리·신촌수양지구 산업유통 지구단위계획 현장, 곤지암천 수변공원 주차타워 조성사업,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 현장을 차례로 점검했다.
박 시장은 사업별 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뒤 주민과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사업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확인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관계 부서에 적극적인 대응도 주문했다.
박 시장은 “공공시설 확충과 지역 현안사업은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에 직결되는 만큼 실효성 있는 결과가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이 체감하는 직통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의 현장 소통은 청년 창업가들에게도 이어졌다.
지난 11일 청년창업공간 ‘창업누림’을 방문해 입주기업 15곳의 청년 창업가 20명과 만나 제품과 운영 프로그램을 살펴봤으며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창업 공간 이용과 사업 운영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듣고, 청년기업이 광주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정착하는 데 필요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창업누림은 시가 2023년부터 운영하는 청년창업 지원사업으로 매년 심사를 거쳐 예비·초기 창업가를 선발해 전용 업무공간과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정부·지자체 공모 참여와 자금 확보를 위한 전문가 상담도 지원한다.
박 시장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과 사업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확인해 뜻깊었다”며 “청년 창업가들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더 큰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지원도 확대할 예정으로 시는 내달 11일까지 ‘2027년 기업환경 개선사업’ 신청을 받는다.
지원 분야는 기반시설과 노동환경, 작업환경, 소방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5개 분야로 기업 밀집 지역의 도로 확·포장과 상하수도·우수관 정비를 비롯해 개별 사업장의 기숙사와 휴게실, 식당, 화장실 등 근로자 편의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아울러 작업장 바닥·천장·지붕 보수와 작업대, 환기·집진장치, LED 조명 설치도 대상이고 준공 후 7년 이상 지난 지식산업센터는 주차장과 화장실, 기계실, 전기·소방시설 개보수를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을 거쳐 대상 기업을 경기도에 추천하며, 최종 지원 대상은 오는 12월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박 시장은 “기업의 목소리에 바로 응답하는 직통 행정으로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겠다”며 “기업이 생산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박 시장은 외부 현장뿐 아니라 조직 내부의 소통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시는 부서별 지정 좌석의 경계를 넘어 직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용 사무공간 ‘스마트 워크 스페이스’를 조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 공간은 집중 업무가 필요하거나 야간·주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야간·주말 냉방 등 근무환경을 개선해 달라는 직원들의 의견도 공간 기획에 반영했다.
부서 간 물리적 장벽을 낮춰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의견을 나누고 협업하도록 함으로써 시민과의 거리를 좁히는 ‘직통’의 가치를 조직 내부부터 실현한다는 취지다.
박 시장은 “직통 행정을 위해서는 조직 내부의 소통 장벽부터 허무는 것이 우선”이라며 “스마트 워크 스페이스가 자유로운 소통과 혁신의 공간으로 자리 잡아 시민이 체감하는 빠르고 정확한 행정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사업 현장과 청년창업공간, 기업과 공직사회를 분주하게 오가는 박 시장의 행보는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민선 9기 시정 기조를 보여준다.
시는 현장에서 접수한 의견과 개선 요구를 부서별로 신속히 검토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장 점검을 지속할 방침이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