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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산업, 고온·빗물 품질 저하 줄인 콘크리트 기술인증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8-25 10:23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여름철 고온과 강우로 발생할 수 있는 콘크리트의 작업성 저하와 품질 변동을 줄이는 제조기술이 기술인증을 받았다.

아주산업은 한라엔컴, 아세아시멘트, 한라시멘트와 공동 개발한 '서중·우중 환경 대응형 콘크리트 제조기술'이 한국건축시공학회 기술인증을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중 환경 대응형 내서(우중) 콘크리트 공동개발 Mock-up 테스트 현장/아주산업
서중 환경 대응형 내서(우중) 콘크리트 공동개발 Mock-up 테스트 현장/아주산업
이번에 인증받은 '내서(耐暑) 콘크리트' 제조기술은 고온 환경에서 콘크리트의 작업성을 장시간 유지하고,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는 빗물 유입으로 인한 품질 저하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PCE 기반 분산 유지 기술과 글리콜계 레올로지 제어 기술을 결합해 콘크리트 유동성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강우 때는 빗물이 유입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재료분리와 시멘트 페이스트 유실을 억제한다.

일 평균기온이 25℃를 넘거나 타설 후 24시간 이내 최고기온이 30℃를 초과하는 서중 환경에서는 콘크리트 수화반응과 수분 증발이 빨라져 슬럼프 손실과 작업성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이런 환경에서도 유동성 저하를 줄여 작업 효율과 시공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시간당 3㎜ 이하의 강우 환경에서는 빗물에 의한 세굴과 재료분리에 대한 저항성을 높였다. 고온과 강우가 반복되는 여름철 현장에서 콘크리트 품질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주산업 등은 장시간 유동성을 유지하는 '초유지 콘크리트'와 강우에 따른 품질 저하를 줄이는 '우중 콘크리트'를 하나의 제조 시스템으로 구성했다. 현장 기온과 운반·대기시간, 강우 여부에 따라 필요한 성능을 선택해 적용할 수 있다.

실제 레미콘 배치플랜트 생산과 목업 시험을 통한 현장 적용성 검증도 진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슬럼프와 공기량, 단위수량, 압축강도 등 평가 항목에서 목표 성능을 충족했다.

초유지 콘크리트는 고온에서도 장시간 작업성을 유지하면서 과도한 응결 지연 없이 강도를 발현했으며, 우중 콘크리트는 강우 모사 조건에서 빗물 유입에 따른 품질 저하 억제 성능을 확인했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로 여름철 콘크리트 시공 환경이 급격히 불안정해지면서 고온과 강우를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기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장의 기상 제약을 극복하고 한층 더 견고하고 안전한 건설 품질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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