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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인재가 미래 리더"…LG전자 류재철 CEO, 美서 R&D 인재 확보 나서

신용승 기자

입력 2026-08-31 10:35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LG전자 류재철 CEO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전자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서 HVAC, 모빌리티, 피지컬 AI 등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LG전자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 류재철 CEO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전자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서 HVAC, 모빌리티, 피지컬 AI 등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LG전자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LG전자
LG전자가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차세대 미래 성장 사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핵심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해외 우수 연구개발 인력 초청 행사인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지 연구개발 경력자 및 박사급 전문 인력을 초청해 회사가 추진 중인 미래 사업의 비전과 기술 경쟁력을 공유하는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행사에는 스탠포드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UC Berkeley) 등 미국 전역의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의 박사·연구원과 현지 빅테크·스타트업에 재직 중인 연구개발 경력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에서는 류재철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김병훈 최고기술책임자(CTO), 송상호 최고인사책임자(CHO), 정기현 HS플랫폼사업센터장, 오세기 ES연구소장, 이상용 VS연구소장, 김영준 인공지능연구소장, 김동욱 SW센터장, 송시용 로보틱스사업센터장, 박기범 LG데이터팩토리담당, 백승민 로봇선행연구소장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주요 사업 및 기술 리더들이 대거 출동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입사해 사업부장과 사업본부장을 거쳐 최고경영자에 오른 류 CEO는 자신의 커리어를 소개하며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류 CEO는 "LG전자는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회사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활가전, 올레드 TV, 텔레매틱스 등 기존 주력 제품군의 글로벌 1위 지위에 안주하지 않고, 상업공간용 공조(HVAC)와 모빌리티, 피지컬 AI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현재 LG전자는 로봇 플랫폼·지능·데이터 역량을 결합한 로보틱스 사업,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 인공지능 중심 차량(AI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반 차량용 지능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는 모빌리티 사업 등을 피지컬 AI 기반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피지컬 AI의 핵심 동력이 될 데이터 영역에서는 수십 년간 축적된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 전 세계 수억 대 제품 기반의 홈 공간 및 고객 이해도를 강점으로 제시했다. 사업 역량 측면에서는 피지컬 AI로 확장성이 높은 냉난방공조와 전장 사업의 기술 리더십, 누적 10억 대 이상의 핵심부품 제조 역량을 꼽았다. 아울러 그룹 계열사 협업과 로보틱스 자회사 등 수직 계열화에 글로벌 빅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류 CEO는 "이 자리에서 AI와 로보틱스, 모빌리티를 비롯한 미래 기술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결국 미래를 바꾸는 것은 인재"라며 "LG전자는 더 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들과 함께 세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행사 외에도 글로벌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채용 행사를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 다음 달 9일부터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카네기멜론대학교, 미시간대학교, 퍼듀대학교, 일리노이대학교 어버너∙섐페인캠퍼스,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등 북미 주요 대학을 순차 방문해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국내에서도 지난달부터 로봇, 생산기술, 전기전자 분야에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이어가며 차세대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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