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발 AI 직무 비중 11.6%서 21.6%로 상승

잡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등록된 AI 관련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6월까지 'AI' 키워드가 포함된 공고가 1만8000여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기업이 AI 전문 직무로 지정해 등록한 공고는 전년 동기보다 128% 증가했다.
경력직 중심의 수요가 두드러졌다. AI 전문 직무 가운데 경력직 공고는 140% 늘어 신입 공고 증가율 55%를 크게 웃돌았다.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과 계열사·자회사의 공고가 187% 증가했고 중견기업 167%, 중소기업 124%, 벤처기업 117% 순이었다.
비개발 AI 직무의 증가세는 더 가팔랐다. 잡코리아가 분류한 비개발 AI 직무 공고는 전년 동기보다 325% 늘었고, 전체 AI 직무 공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11.6%에서 올해 21.6%로 높아졌다.
세부 직무별로는 AI콘텐츠크리에이터 공고가 405%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AI기획자는 363%, AI사업전략은 313%, AI교육컨설턴트는 195% 늘었다. AI를 직접 개발하는 인력뿐 아니라 이를 기획과 사업, 콘텐츠, 교육 현장에 적용할 인력의 수요가 함께 늘어난 셈이다.
반면 AI 직무를 제외한 개발 직무 공고는 전년 동기보다 6.6% 줄었다. 웹퍼블리셔는 40.1%, 앱개발자는 32.2%, 게임개발자는 26.4% 감소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AI 역량이 개발 직군만의 전문성을 넘어 기획과 사업, 콘텐츠 등 직무 전반의 기본기로 자리 잡고 있다"며 "직무 경험과 AI 활용 역량을 함께 읽어내는 매칭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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