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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내부신고 검토·분석·답변 돕는 '케이휘슬 AI 도우미' 출시

이종균 기자

입력 2026-09-16 15:03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내부신고 담당자가 신고 내용과 조직 내 위험을 검토하고 신고자에게 보낼 답변을 작성하는 과정을 돕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출시됐다.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은 내부신고 시스템 '케이휘슬'에 '케이휘슬 AI 도우미' 기능을 추가하고 지난 14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케이휘슬 AI 도우미/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케이휘슬 AI 도우미/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내부신고가 접수되면 담당자는 신고 내용의 구체성과 신뢰도, 사안의 시급성 등을 살펴 조사 필요성과 대응 방향을 정해야 한다. 신고자 보호를 고려해 소통을 이어가는 업무도 맡는다.

새 기능은 담당자의 업무 흐름에 맞춰 '신고서 검토', '신고서 분석', '답변 제안' 등 세 단계로 구성됐다.

신고서 검토 단계에서는 신고 내용이 구체적으로 작성됐는지, 증빙자료가 충분한지 등을 살핀다. 신고서 분석 기능은 신고 내용에서 예상되는 조직 내 위험과 검토가 필요한 조치방안을 제시한다. 답변 제안 단계에서는 담당자가 신고자와 소통할 때 참고할 수 있는 문안을 제공한다.


담당자는 AI와 대화하며 추가로 점검할 사항이나 조사 관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AI가 신고의 진위나 조치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실제 조사와 최종 조치, 신고자 보호 등은 해당 기업과 기관이 책임지고 진행한다.

민감한 내부신고 정보를 다루는 만큼 데이터 보안도 고려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AI 도우미에 입력한 신고 내용과 관련 자료는 AI 모델의 학습에 사용되지 않도록 처리된다.

한국기업윤리경영연구원 관계자는 "AI 도우미는 내부신고 담당자의 업무 부담을 덜고 신고 내용을 체계적으로 검토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했다"며 "향후 축적된 처리 패턴을 활용해 조직의 청렴도를 높이고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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