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서 핵심 리더과정 6급 공무원 31명 특강…민선 9기 미래 비전 제시
“반도체 성과 복지·문화·교통 등에 투자…철도기금 조성, 광역철도망 확충”
포트와인 및 알카사르·프라도 미술관 사례로 ‘전환·포용·통찰’ 리더십 강조

이 시장은 17일 명지대학교 창조관에서 ‘2026 제9기 용인특례시 핵심리더과정’에 참여 중인 6급 공무원 31명을 대상으로 ‘핵심 리더와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르네상스 2.0’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 시장은 특강에서 “민선 9기 비전을 ‘용인르네상스 2.0’으로 정한 것은 민선 8기 시정의 연속성을 살리면서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하고,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에 따른 성과를 시정 전반에 고르게 투자해 시민들이 더 윤택한 삶을 누리도록 하자는 뜻”이라고 밝혔다.
◇“삼성·SK 반도체 프로젝트 성공…용인 발전에 박차”
이 시장은 용인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반도체산업을 가장 먼저 꼽았다.
그는 SK하이닉스가 600조원을 투자해 팹 4기를 건설하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의 첫 번째 팹 일부가 내년 2월 가동을 시작하고 같은해 10월께 이곳에서 생산한 HBM이 수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일반산단, 기흥미래연구단지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팹 용적률 상한이 350%에서 490%로 높아졌고 기업들이 팹을 3복층으로 건설하기로 하면서 투자 규모도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모든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액이 최대 1600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ASML과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등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들의 용인 투자와 함께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중심으로 한 산업 생태계 확장 가능성을 나타냈다.

◇반도체 세수로 철도·복지 투자…“전 시민 독감 무료접종도 검토”
이 시장은 반도체산업 성장으로 늘어나는 세수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활용하겠다는 구상도 표명했다.
국도 45호선 확장과 국지도 57호선 개량, 국지도 23호선 사업을 비롯해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경강선 연장 등 3개 구를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철도사업에 대비해 반도체산업 성장으로 늘어날 세수를 기반으로 ‘철도기금’을 조성해 시의 재정 부담을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취임 직후 65세 이상 모든 시민으로 확대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소개하며 “내후년쯤 전 시민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전환·포용·통찰’ 강조…“상상력 갖춘 핵심리더 돼달라”
이 시장은 시정 비전 설명에 이어 ‘포르투·세비야·마드리드, 전환·포용·통찰의 여정’을 주제로 인문학 강연도 진행했다.
포르투갈 포트와인을 위기를 기회로 바꾼 ‘역발상’의 사례로 가톨릭과 이슬람 문화가 어우러진 스페인 세비야 알카사르 왕궁을 ‘포용’의 사례로 소개했다.
또 프라도 미술관에 소장된 벨라스케스의 ‘시녀들’과 고야의 작품 등을 소개하며 역사와 예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통찰과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교육생들에게 “핵심리더과정을 통해 좋은 추억을 쌓고 상상력과 견문을 넓혀 앞으로 용인시를 이끌어갈 리더십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