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3개 사업지구 연접개발…자연보전권역 규제개혁 활용 ‘경기도 2호’
2028년 산단계획 승인·2030년 착공·2032년 준공 목표…반도체 기업 집적화

GH는 23일 본사에서 이천시와 ‘반도체 산업단지 클러스터’ 조성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6만㎡ 규모의 3개 사업지구를 연접 개발해 총 18만㎡ 규모의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천지역 반도체 앵커기업 주변에 소부장 첨단 중소기업을 집적시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장호원읍·율면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규제개혁이 연 길…경기도 ‘연접개발 2호’ 추진
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에 포함돼 산업단지 개발 면적이 6만㎡로 제한돼 왔다. 대규모 계획개발이 어려워 개별 공장이 분산되는 등 산업 집적화에도 한계가 있었다.
경기도가 2024년부터 관련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면서 전환점이 마련됐다.
관련 ‘연접개발 적용지침’ 개정에 따라 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될 경우 최대 30만㎡까지 계획입지를 통한 산업단지 연접개발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이천 반도체 소부장 산단클러스터는 지난해 승인된 ‘연접개발 제1호’ 여주 가남산업단지에 이어 경기도 내 두 번째 연접개발 사업으로 추진된다.
GH는 산업단지 구상 단계부터 기업 수요를 반영하는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일 이천 반도체융복합교육센터에서 지역 반도체 협력기업 협의체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사전 수요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는 실수요 기업의 의견을 산업단지 계획에 선제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다.
◇2030년 착공·2032년 준공…산단 공급기간 단축
GH는 지난 21일 열린 ‘경기 인더스트리 31 파트너스 워크숍’에서도 이천시를 ‘남부 반도체 소부장 발전벨트’의 한 축으로 제시했다.
경기도 권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한 산업입지 공급을 통해 자연보전권역의 규제 한계를 산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통상 산업입지 공급에 10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계획 수립과 투자심의 등 내부 절차를 병행 추진함으로써 사업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시작으로 2028년 하반기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 2030년 상반기 착공을 거쳐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산업 수요에 맞춰 반도체 산업용지를 신속히 공급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천시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가와 경기도의 미래 성장 정책을 뒷받침하는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