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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에 전국 청소년 584개 동아리 모인다…‘국제 청소년 축제’로 도약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29 19:09

내달 17일 시흥시청서 제11회 청소년 동아리 축제…155개 체험부스·2만6000명 예상
영국 청소년·청년 예술단체 참여…AI 스탬프 투어부터 공연·e스포츠까지 이벤트 '풍성'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 대표이사가 제11회 시흥시 청소년 동아리 축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시흥시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 대표이사가 제11회 시흥시 청소년 동아리 축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시흥시
시흥=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전국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청소년 축제가 시흥시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국내를 넘어 영국 청소년·청년들이 함께 참여하고 AI 기술까지 축제 운영에 접목하면서 ‘국제 청소년 문화축제’로 외연을 넓힌다.

시는 내달 17일 시흥시청 일원에서 ‘제11회 시흥시 청소년 동아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전국에서 584개 청소년 동아리가 참여하고 155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시는 청소년과 시민 등 약 2만6000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덕희 시흥시청소년청년재단 대표이사는 이날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번 축제는 국내외 청소년 간 교류 기회를 높이는 축제의 국제화에 집중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편리한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584개 동아리 한자리에…155개 체험부스 ‘청소년이 주인공’

축제장은 시흥시청 주차장 전역을 활용해 ‘카니발 존’과 ‘뮤직 페스티벌 존’으로 나눠 운영한다.

카니발 존에서는 155개 체험부스가 방문객을 맞는다. 네 컷 사진 촬영과 슬라임 놀이, 에코백 제작 등 청소년 동아리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을 완료하면 보상을 제공하는 ‘AI 스탬프 투어’도 운영한다. 청소년 축제기획단이 직접 준비한 야외 방 탈출 게임을 비롯해 마술쇼와 버스킹, e스포츠 1대1 경기 등도 마련된다.

뮤직 페스티벌 존에서는 시 청소년 동아리 출신 밴드의 초청공연과 다양한 장르의 동아리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이 주인공이라는 축제 취지를 강화하기 위해 사전 오디션을 진행하지 않고 보다 많은 청소년에게 직접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한다.

무선 헤드폰을 이용한 무소음 음악 파티와 공공노래방 등 이색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한국조리과학고가 운영하는 18개 음식 체험부스도 축제에 풍성함을 더한다.
청소년동아리축제 포스터./시흥시
청소년동아리축제 포스터./시흥시
◇영국 청소년도 시흥으로…국제 문화교류의 장 넓힌다

올해 축제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국제화’다.

지난해 시와 국제교류사업 협약을 맺은 영국 청소년단체 ‘크리에이티브 유스(Creative Youth)’를 비롯해 영국 청년 예술단체 ‘딜런 댄스(Dillon Dance)’ 소속 청소년과 청년들이 축제에 참여한다.

국내 청소년과 해외 청소년들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면서 서로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중심의 청소년 행사를 국내외 청소년들이 함께 만드는 국제 청소년 문화교류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AI로 축제 데이터 분석…안전·편의도 한층 강화

안전과 관람 편의도 강화한다.

공연장에는 이동이 불편한 참가자를 위한 전용 객석을 마련하고 휴식 공간에는 안전관리 요원과 자원봉사자를 배치한다. 행사 준비 단계부터 현장 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축제 당일에는 구역별로 안전관리 인력을 세분화해 배치할 예정이다.

프로그램과 공연 순서, 부스 배치도 등의 정보도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제공해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시는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축제 참여 현황과 운영 데이터, 만족도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다음 해 축제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에 반영할 방침이다.

11년째를 맞은 청소년 동아리 축제를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청소년들의 활동 데이터와 의견을 기반으로 매년 진화하는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 동아리 축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덕희 대표이사는 “청소년에게는 자신의 꿈과 재능을 펼치는 무대가 되고, 지역사회에는 청소년의 성장과 가능성을 함께 응원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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