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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축성 400주년 빛났다…광주시, 문화제에 9만5000명 ‘발길’

송인호 기자

입력 2026-09-29 19:22

제31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 성료…역사·문화·예술 한자리
최태성 역사강연·산성 트래킹·효종갱 체험 등 다채…시민 참여형 축제로

제31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 행사장 모습. /광주시
제31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 행사장 모습. /광주시
광주=비욘드포스트 송인호 기자 남한산성 성곽 축성 400주년을 맞아 열린 ‘제31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에 9만5000여 명이 찾으며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광주시문화재단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남한산성도립공원에서 열린 제31회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문화제는 성곽 축성 40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에 초점을 맞췄다. 시민과 방문객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의 역사와 호국정신을 되새기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축제 기간 약 9만5000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남한산성을 찾아 역사·문화·예술을 함께 즐겼다.

◇400년 역사 ‘보고 듣고 체험’…시민이 함께 만든 문화제

행사장에서는 400주년을 주제로 한 개막행사와 공연을 시작으로 산성빌리지, 대동굿, 지역예술단체 공연, 말 문화 체험, 남창동 줄타기, 찾아가는 영화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역사 강사 최태성의 강연을 비롯해 산성식객과 산성 생태체험, 산성 트래킹, 효종갱 시식, 다례 시연·체험 등 남한산성의 역사와 자연,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 문화제는 지역 주민과 시민들이 축제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남한산성면 주민들이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했고 지역 초등학교 학부모회와 광주시생활문화센터 동호회, 지역 공예가와 셀러 등이 체험 프로그램과 아트마켓 운영에 참여했다. 시민이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직접 축제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문화제로 영역을 넓힌 것이다.

광주시문화재단은 올해 처음 무인 인원 계수기를 도입해 방문객 수를 보다 객관적으로 집계하는 등 축제 운영의 신뢰성도 높였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남한산성문화제는 성곽 축성 40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나누며 남한산성이 지닌 문화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남한산성의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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