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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브리지 "해외 재난 검색량, 발생 사흘 안에 정점"

입력 2026-10-28 09:52

2018~2026년 주요 해외 재난 검색량 비교...네팔 홍수는 일주일 뒤 9.3% 수준

희망브리지 "해외 재난 검색량, 발생 사흘 안에 정점"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해외에서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들의 관심은 초기 사흘 안에 정점을 찍은 뒤 빠르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018년부터 2026년까지 발생한 주요 해외 재난 9건의 네이버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모든 사례에서 재난 발생 후 1~3일 사이 검색량이 가장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협회는 인명피해가 크거나 국제 구호가 이뤄진 재난 가운데 발생일이 명확하고 국내 주요 언론에 보도된 사례를 선정해 발생 전후 30일간 검색량 변화를 비교했다.

지난 8월 발생한 네팔 홍수의 경우 재난 발생 다음 날 검색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이틀 만에 절반 이하로 줄었으며 일주일 뒤에는 최고치의 9.3%, 2주 뒤에는 2.3% 수준까지 떨어졌다. 검색량이 평소 수준으로 돌아오는 데는 약 10일이 걸렸다. 당시 네팔 홍수로 사망자 1450여 명과 실종자 5000여 명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른 재난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라오스 댐 붕괴와 인도네시아 지진·쓰나미,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미얀마 지진 등 분석 대상 9건 모두 발생 직후 검색량이 집중됐다가 감소했다. 협회는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해외 재난 발생 초기 피해 상황과 긴급 지원 필요성을 신속히 알리고, 기부 참여 방법과 지원 계획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지만, 그 관심은 며칠 사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며 "초기의 관심이 인도적 구호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알리고, 이후에도 지원 과정과 결과를 꾸준히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sglee640@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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