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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슈] ‘연애박사’ 추영우, 로맨스 설렘 배가하는 ‘멜로 디테일’

유병철 기자

입력 2026-10-28 10:05

[문화 이슈] ‘연애박사’ 추영우, 로맨스 설렘 배가하는 ‘멜로 디테일’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연애박사' 추영우가 맵고, 쓰고, 달콤한 사랑의 세 가지 맛을 그려내고 있다.

ENA 월화드라마 ‘연애박사’는 고등학교 때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 분)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추영우는 극 중 로봇공학 박사과정생 박민재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로봇 연구에 몰두하던 공학도가 사랑이라는 예측 불가능한 감정을 마주하며 겪는 변화를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는 가운데, 추영우는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

이에 '추영우표 멜로'를 완성하는 세 가지 맛을 하나씩 짚어봤다.

하나. 매운맛 : 불붙은 감정…허물어진 철벽

논리와 이성으로 세상을 이해하던 박민재에게 사랑은 좀처럼 답을 찾기 어려운 변수다. 불도저 같은 임유진(김소현 분)의 등장에 박민재는 하루에도 열댓 번 거센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밀어내려 할수록 오히려 서로에 대한 끌림은 강렬해졌다. 결국 박민재는 빗속에서 "타 죽어도 절대로 안 토해. 끝까지 가야 되는 거야"라며 자신의 절절한 진심을 고백했다. 오랜 상처로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철벽이 한순간에 폭발하는 감정에 허물어지며 보는 이들에게 짜릿하고도 맵싸한 맛을 선사했다.

둘. 쓴맛 : 사랑할수록 쓰라린 현실

병으로 한 쪽 다리를 잃고 수영선수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박민재에게는 과거의 상처가 반복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늘 내재해 있다. 때문에 누군가에게 마음을 내어주는 과정 역시 쉽지 않다. 스스로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박민재는 사랑하는 상대에게마저 선을 긋는다. 부모님이 반대하는 연애에 비관적인 임유진의 대수롭지 않은 말에도 박민재는 홀로 땅굴을 팠다. 박민재를 갉아먹는 오랜 상처, 그 현실의 벽 앞에서 망설이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녹여내는 등 사랑이 지닌 쓰라린 순간까지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하며 극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셋. 달콤한 맛 : 서툰 다정함이 빚어낸 설렘

맵고 씁쓸한 과정을 지나 비로소 맛보는 달콤함은 한층 극적이다. 연애에는 한없이 서툰 박민재의 풋풋한 모습은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한다. 박민재는 임유진의 말과 행동에 따라 미세한 눈빛과 표정의 변화로 '멜로 디테일'을 놓치지 않으며 로맨스의 설렘을 배가하고 있다. 박민재가 무심히 툭 던지는 대사는 안방극장에 '심쿵'을 안긴다. 거창하지는 않지만, 오래도록 마음에 스며드는 박민재의 진심은 '추영우표 멜로'를 완성하는 핵심 재료다.

이처럼 추영우는 '연애박사'에서 매운맛의 짜릿함, 쓴맛의 아릿함, 단맛의 설렘까지 폭넓게 넘나드는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인물의 감정을 세밀하게 쌓아 올리며 로맨스의 다양한 매력을 전하고 있는 추영우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기대된다.

지난 27일 방송된 ‘연애박사’ 8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한편, '연애박사'는 매주 월, 화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KT스튜디오지니]

[비욘드포스트 유병철 기자 /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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