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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장부터 신월·화곡·상암까지...대장홍대선 수혜지역 주목

이종균 기자

입력 2026-10-28 11:30

[비욘드포스트 이종균 기자] 수도권 서부지역을 연결하는 대장홍대선 공사가 본격화되고 GTX-D 노선 확대 논의도 이어지면서 부천대장과 서울 강서·양천구 등 철도 수혜지역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28일 국가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착공 기념식을 개최한 대장홍대선은 올해 9월 기준 공정률 11.6%를 기록했다. 지난 8월 고양 덕은역 수직구 공사를 시작한 데 이어 서울 마포구 상암·성산역 구간도 도로관리심의를 통과했다. 오는 11월에는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복공판 설치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서부권 주요 광역교통망 계획/
서울 서부권 주요 광역교통망 계획/
대장홍대선은 경기 부천시 대장신도시에서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까지 총 20.1㎞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12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총사업비 2조1287억원을 투입해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노선이 개통되면 부천대장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약 57분에서 27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철도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부천과 서울 서부권 주거지역의 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GTX-D 노선 확대 여부도 관심사다. 정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를 앞두고 GTX-D 확대 노선의 반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제시한 GTX-D 구상은 김포 장기와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노선이 부천대장에서 합류한 뒤 서울 강남권을 거쳐 수도권 동부지역으로 이어지는 '더블 Y자' 형태다.

이 가운데 GTX-D와 연계가 추진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김포 장기에서 인천 검단·계양과 부천대장을 지나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약 21㎞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향후 GTX-B와 선로를 공유해 서울 도심까지 직결 운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GTX-D의 강남 방면 확대 노선까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경우 부천대장을 중심으로 서울 도심과 강남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 부천대장·원종·신월·화곡 등 철도 수혜 기대

대장홍대선과 GTX-D 추진으로 주목받는 지역 중 하나는 부천대장지구다. 대장홍대선의 출발점이자 GTX-D 노선의 경유지로 구상된 곳으로, 두 광역철도 사업이 모두 실현되면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부천대장지구에는 대장역과 오정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있고 김포국제공항, 마곡지구, 인천계양신도시 등과도 인접해 있다.

약 345만㎡ 규모의 부천대장지구에는 주택 약 2만 가구와 도시첨단산업단지, 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와 DN솔루션즈 연구개발센터 등 기업 투자도 예정돼 있어 교통망 확충과 함께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인접한 부천 원종·고강동 일대도 교통 개선이 예상된다. 원종역은 기존 서해선과 대장홍대선을 연결하는 환승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고강동 역시 신규 철도역이 들어서면 대중교통 이용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에서는 양천구 신월동과 강서구 화곡동 일대가 수혜지역으로 거론된다. 기존 지하철역과 거리가 있는 주거지역이 분포한 신월동은 대장홍대선 개통 시 화곡·가양을 거쳐 홍대입구역까지 철도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화곡역과 가양역에서는 각각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환승이 가능해 서울 주요 업무지역으로 이동하는 교통여건도 나아질 전망이다.

고양 덕은지구 역시 대장홍대선 신설역을 통한 교통 개선이 기대되는 곳이다. 덕은지구는 서울 마포구·강서구와 인접해 있지만 철도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으로 꼽혀왔다. 덕은역이 신설되면 가양역과 홍대입구역 등 주요 교통 거점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방송·미디어 기업과 업무시설이 밀집한 서울 상암·성산동 일대도 교통망 확충 효과가 예상된다.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부천과 강서·양천, 고양 덕은 등 주변 주거지역에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일대로 출퇴근하는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장홍대선은 철도 접근성이 부족했던 기존 주거지역의 교통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신도시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부천대장은 대장홍대선의 출발점이자 GTX-D 경유지로도 구상되고 있는 데다 주거·업무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만큼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 투시도/남광토건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 투시도/남광토건
◇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 548세대 공급 예정

광역철도망 확충이 추진되는 부천대장지구에서는 신규 아파트 공급도 예정돼 있다.

LH와 남광토건 컨소시엄은 경기 부천시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총 548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59·74·84㎡로 구성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대장홍대선 대장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가 특징이다. 향후 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강서·양천구와 DMC, 홍대입구역 등으로 이동하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GTX-D 노선 확대 구상에 따른 추가 교통망 확충 가능성도 있다.

인근 부천대장 제1도시첨단산업단지에는 SK그린테크노캠퍼스와 DN솔루션즈 연구개발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업 입주가 진행되면 연구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배후 주거수요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인프라도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단지 도보권에는 유치원과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계획돼 있으며 주변에 수변 산책로와 공원, 중심상업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부에는 게스트하우스와 계절창고, 키즈센터, 작은도서관 등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부천대장 하우스토리 디센트는 대장홍대선 대장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서울 서부권 주요 지역과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기에 GTX-D 등 추가 광역교통망 계획과 직주근접, 교육·생활환경, 민간참여 공공분양의 상품성까지 갖춘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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