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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日 산코증권 품는다…지분 100% 인수해 현지 리테일 공략

신용승 기자

입력 2026-10-29 13:40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일본 현지 증권사 산코증권 지분 100%를 인수한다. 기존 자기매매 사업을 보강해 일본 내 영업 기반을 확보하고, 관계 법령에 따른 절차와 조직 정비를 거쳐 향후 리테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9일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자회사를 통해 일본 오카산증권그룹으로부터 산코증권 지분 100%를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를 위해 미국 자회사 US Holdings에 약 1006억원(120억엔)을 출자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476억원은 산코증권 주식 취득대금으로 사용한다.

나머지 출자금은 거래 종결 이후 US Holdings를 통해 산코증권에 투입해 일본 현지 사업 확장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거래는 계약상 선행조건을 충족한 뒤 종결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산코증권은 오카산증권그룹 산하 증권사로 현재 자기매매(Dealing)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분 취득 이후 기존 자기매매 사업을 보강하고 현지 운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관계 법령에 따른 절차와 조직 체계를 정비한 뒤 리테일 사업도 추진한다.

이번 계약은 일본 현지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일본은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 등 개인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지 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오카산증권그룹과 추가 협력도 논의한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 상품·서비스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SPA 체결은 일본 현지 사업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현지 시장과 제도에 맞춰 사업을 준비하고, Sanko 증권의 기존 사업을 보강하면서 관계 법령에 따른 절차와 체제 정비를 거쳐 장래적으로 리테일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겸 글로벌전략가(GSO)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미래에셋3.0'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확장과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유기적 성장과 인수합병(M&A)을 병행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6월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은 홍콩·미국·인도·베트남 등 전 세계 11개 지역에서 현지법인 25개와 사무소 3개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인력은 약 5300명이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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