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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세상 떠나

조수정 기자

입력 2019-04-08 19:44

(사진=KBS)
(사진=KBS)
[비욘드포스트 조수정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조양호 회장은 8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숙환(폐질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조양호 회장은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장남이다.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이래 45년간 항공·운송사업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다. 그는 한진그룹을 육해공 물류를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물류 전문 기업으로 키워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명희(前 일우재단 이사장·70)씨를 비롯해 아들 조원태(대한항공 사장·44)씨, 딸 조현아(前 대한항공 부사장·45)·조현민(前 대한항공 전무·36)씨 등 1남 2녀와 손자 5명이 있다.

조양호 회장의 별세로 한진그룹 전체는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의사 결정을 진행, 안전과 회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전했다.

박 지부장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면서 ‘Rest in peace(평화롭게 잠들다)’라고 적힌 촛불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고 조양호 회장의 부고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아울러 고인의 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적었다.

조수정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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