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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에 쏠린 관심

조수정 기자

입력 2019-04-10 21:49

(사진=KBS)
(사진=KBS)
[비욘드포스트 조수정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0일 열린 가운데 이 후보자는 보유하고 있는 35억원 규모의 주식 논란과 관련, "재산 대부분을 주식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어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돼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미선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재산문제를 전적으로 배우자에게 맡겼다”며 “종목·수량 선정은 모두 배우자가 했다. 주식거래에는 관여하지 않았고 1년에 한 번 재산 신고를 할 때만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선 후보자 부부는 전체 재산 42억6000여만원 중 83%인 35억4887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6억6589만원 상당의 주식을, 이 후보자의 남편인 오모 변호사는 28억8297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중이다.

박지원 의원은 "이 후보자에 대한 1주일 동안의 청와대 검증에 대해 제가 확인해봤다"며 "청와대에선 본인이 직접 주식거래를 한 것이 아니라 남편이 했고, 재판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아 통과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최고 권위인 헌재 재판관으로선 주식 보유액이 국민 상식에 보기에도 너무 많다"며 "이 때문에 재판장에 임명되면 남편이 했건 누가 했건 주식 전부를 매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재판관 임기가 끝나더라도 영리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주식 매각 약속도 꼭 지켜 주기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약속드리겠다"고 강조, 임명 이후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수정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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