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 따르면 진잠파출소 소속 이 경장은 지난달 25일 2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집을 나갔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했다.
남성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이 경장은 방동저수지에 도착했고, 물살이 빨라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지체 없이 다리 난간을 넘어 10m 아래 저수지에 뛰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장은 허우적대고 있던 남성에게 접근한 후, 구명튜브를 이용해 안전하게 물 밖으로 끌어내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보다 시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한 이 경장의 투철한 사명감을 함께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시상 배경을 밝혔다.
LG는 그동안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에게 수여하던 ‘LG 의인상’의 시상 범위를 올해부터는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한 선행과 봉사로 귀감이 된 시민들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