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신차 비교 견적 구매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지난 1~15일 일본 완성차 브랜드의 유효견적(견적 후 구매상담까지 이어진 경우) 건수는 1374건으로, 직전 동기간(6월15일~30일·2341건)에 비해 41% 감소했다. 대신 캐딜락과 푸조, 랜드로버 등 수입차의 유효견적 건수는 크게 늘었다.
캐딜락 유효견적건수는 지난달 대비 136% 증가한 227건을 나타냈다.
랜드로버와 포드가 각각 44%, 28% 늘어났는데 이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익스플로러의 견적 건수 증가가 주된 이유였다. 이 두 모델은 렉서스 NX, RX 그리고 닛산 QX60의 대체 모델로 거론된다.
미니와 푸조에서도 의미 있는 수치가 나타났다. 두 브랜드의 대표 SUV라 할 수 있는 컨트리맨과 3008에 대한 상담 요청이 늘어나며 지난달 대비 견적 건수는 각각 30%, 45% 상승했다. 미니 컨트리맨은 렉서스 소형 SUV UX, 여기에 더해 푸조 3008은 닛산 컴팩트 SUV 엑스트레일에 대응하는 모델이다.
국산차 역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현대차 유효견적 건수는 지난달 대비 44% 증가했고, 쌍용차는 26%, 기아차는 25%, 르노삼성은 19%, 쉐보레는 13% 각각 증가세를 나타냈다.
기아차는 이달에 지난달보다 25% 늘어난 견적 건수를 보였다. K7이 주된 원인으로 준대형 하이브리드라는 점에서 렉서스 ES와 포지션이 같다. 여기에 신형 모델 출시 이슈가 겹치면서 더 이상 일본차에 관심을 지속하기 어려운 고객이 보다 저렴한 국산 신형 모델로 눈길을 돌린 결과라 볼 수 있다. 쉐보레, 르노삼성, 쌍용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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