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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 서비스 선두주자 웨이모 바짝 추격...웨이모 뉴욕진출 두 달만에 뉴욕에서 채용 공고

이성구 전문위원

입력 2025-08-14 10:10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에서도 데이터 수집 요원 모집...머스크, "올해말까지 미국 인구 절반에게 서비스 제공할 것"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테슬라가 뉴욕시 진출을 위해 채용 공고를 내는 등 선두주자인 구글 웨이모 행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테슬라가 뉴욕시 진출을 위해 채용 공고를 모집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
테슬라가 뉴욕시 진출을 위해 채용 공고를 모집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뉴욕시에서 로보택시 운행을 위한 데이터 수집 요원 채용 공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웨이모가 지난 6월 뉴욕시 진출을 선언한 지 두 달만이다. 웨이모는 현재 뉴욕시 도심에서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테슬라의 채용공고에 따르면 데이터 수집요원의 근무지는 뉴욕 퀸스의 플러싱 지역이고, 보수는 시간당 최대 30.6달러(약 4만2000 원)다.

테슬라는 지난 6월 텍사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서도 데이터 수집 요원을 모집 중이다.


뉴욕시는 지난해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위한 허가제도를 도입했다.

허가를 받은 업체는 필요시 수동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운전자를 탑승시켜야 한다.

다만 테슬라는 아직 뉴욕시 당국에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위한 허가를 신청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2분기 실적발표 당시 "규제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올해 말까지 미국 인구의 약 절반에게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인 뉴욕에서 로보택시 서비스가 출시될 경우 머스크의 목표 달성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자회사 웨이모는 지난 달 15일(현지시간) 자율주행 서비스 주행거리가 1억마일(1억6천만km)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구글 자회사 웨이모는 지난 달 15일(현지시간) 자율주행 서비스 주행거리가 1억마일(1억6천만km)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연합뉴스

테슬라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당국에 로보택시 테스트와 운영 신청서를 냈고, 네바다 당국과도 로보택시 테스트를 위한 면담을 진행 중이다.

또한 테슬라는 제한적으로 운영 중인 오스틴의 로보택시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대중에 개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로보택시 서비스가 초기 단계에서는 제한된 범위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전 세계 수백만 대의 차량에서 수집된 데이터로 훈련된 신경망과 함께 카메라만을 이용하는 우리의 자율주행 접근 방식은 안전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하며 수익성을 높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웨이모는 지난 달 15일 로보택시 서비스 주행거리가 1억 마일(1억6천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총 주행 거리가 5000만 마일을 넘어선 뒤 6개월여만에 두 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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