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애는 "사실 그렇게 행복한 시절이 없었다.아버지가 괜찮은 회사의 엔지니어로 계셔서 월급도 괜찮았다. 하지만 직장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술로 탕진했다. 어머니는 우리를 위해 행상을 하셨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방송에서 이경애는 어릴 적 기울었던 가세에 관련해서 말문을 열었다.
"동네 아주머니가 우리 어머니가 개천가에 있다더라. 그래서 갔더니 개천에 앉아 머리에 꽃을 꽂고 계셨다. 어머니를 끌고 와 집에서 자고 일어났더니 어머니가 정신이 돌아와 또 충격을 받아 사라졌다"고 말했다.
어머니가 자살 기도한 모습을 직접 보기도 했다.
이경애는 어머니가 집에서 목을 매고 있던 걸 본 기억을 떠올리며 "'어머니가 죽으려고 하고, 충격을 받은 건 돈 때문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제발 죽지만 말고 살아주면 내가 약속을 지키겠다.
내가 돈 많이 벌어 호강시켜주겠다.
날 봐서 살아달라'고 부탁했다"며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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