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방으로 돌아와 직원 조회를 하고 청소를 하는 등 오픈 준비에 한창이던 세 사람 앞에 이덕화와 30여 년 동안 인연을 이어 온 김완선이 1일 알바생으로 등장했다.
화사한 미모에 요리 솜씨까지 갖춘 김완선의 합류로 ‘하지만 오픈 시간이 임박해지자 김보옥은 손님이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며 초조해했고, 불안과 설렘 속에서 ‘덕화다방’이 문을 열었다.이후 ‘덕화 다방’의 가족 김보옥과 허경환과도 인사를 나눈 후 잠시 앉아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보옥은 김완선을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바리스타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완선이 “제가 데뷔했을 때 (허경환이) 6살이었다더라”며 머쓱한 웃음을 보이자 허경환은 “17살에 데뷔하신 것 아니냐. 그러면 미친 듯이 나이차가 나는 건 아니다. 20살 이상 나이차도 아니지 않냐”고 가능성을 열어 설렘을 증폭시켰다.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메뉴인 이덕화의 ‘덕수란’ 주문이 밀려들었고, 힘겹게 ‘덕수란’을 만들던 이덕화가 “수란 때문에 환장하겠네”, “이거 메뉴에서 없애 버려야겠어”라는 등 끊임없이 투덜대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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