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 초반 무료한 일상을 살던 네 주인공은 이제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져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다.
찰나의 희열과 맞바꾼 이들의 슬픔과 고통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애타게 물들이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손지은과 윤정우는 먼 길을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에게 빠져들었고, 짧지만 달콤한 행복을 느꼈다.
문득문득 찾아오는 고통과 죄책감은 두 사람의 행복을 무너뜨리려 하였다.
행복과 죄책감 사이,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2일 방송된 한 장면 속 손지은은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홀로 서 있다.
아무 표정도 없던 그녀가 무언가를 본 듯한 첫 번째 사진, 이어 서서히 아픈 감정이 묻어나는 두 번째 사진, 슬픔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 세 번째 사진까지.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손지은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보는 사람까지 울컥하게 한다.
반면 최수아와 도하윤(조동혁 분)의 아슬아슬한 사랑은 큰 위기를 맞이하고 말았다.
최수아를 의심하던 남편 이영재(최병모 분)가 아내를 미행한 것.
결국 최수아와 도하윤의 밀회는 이영재에게 들키고 말았다.
두 사람의 사랑에 처절한 시련이 예고된 것이다.
이와 관련 ‘오세연’ 제작진은 “손지은과 윤정우의 사랑은 마냥 행복할 수 없다. 그렇기에 두 사람 모두 처절한 감정과 마주해야 한다. 2일 방송되는 9회 속 빗속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이 같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장면이 될 것이다. 두 사람을 감싼 치명적 사랑에, 그 사랑으로 인한 감정 폭풍에 몰입해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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