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 심영순 요리연구가 외에는 두려울 게 없는 현주엽의 기죽은 모습에 전현무마저 당황스러워했을 정도라고.
한복을 맞추던 중 심영순은 박술녀가 추천한 색이 마음에 안 드는 듯 계속 다른 색을 요구했고, 박술녀의 표정은 점점 굳어졌다.
결국 한복 41년 경력의 박술녀는 “선생님은 요리를 잘하시지만, 저는 한복을 잘하니까 제 말을 들어주세요”라며 심영순의 입을 막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곧바로 제작진의 자료 제공으로 들통이 나자 현주엽은 오히려 "제가 형을 지켜드린 것"이라며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고 해 그의 말뜻이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드는 동시에 본격적인 레전드 대결의 서막을 알렸다.
과거 국가대표 시절에 같은 방을 쓰기도 한 선후배 사이이자 농구대잔치 결승전에서 맞붙기도 했던 레전드들의 예능 1대 1 매치업의 승자가 과연 누가 될지도 이날 방송의 흥미진진한 꿀잼 포인트가 되고 있다.
박술녀는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었고, 그녀의 모습에 현주엽이 “남이 먹는 거 보면서 한번 붙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처음이다”라고 해 이날 현주엽의 승부욕을 자극한 박술녀의 먹방에 기대가 모아진다.
jbd@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