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가 하면 예비 사위였던 안만수(손우혁)는 왕수진에게 “제 차를 미신 분이 장모님 아닙니까” 라고 맞서며 “아직 장모님과 저 사이에 할 얘기가 남은 것 같은데요” 라고 날 선 모습을 보여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같은 시각 이동주(김정현 분)을 포기할 줄 모르는 김은지(한소현 분)의 노력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동주는 이미 최송아(안연홍 분)과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이 꼴보기 싫었던 김은지는 자신의 할아버지 오다진(고인범 분)에게 부탁해서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
억지로 만든 자리가 즐겁지 않았던 이동주와 달리 김은지는 마냥 기쁘기만 했다.
이동주는 최송아와 산책 데이트를 하기 위해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지만 오다진의 부탁으로 식사까지 해야 하는 상황. 과연 무사히 식사를 마치고 최송아와 데이트 할 수 있을지 전개에 관심이 쏟아졌다.
안만수 또한 남은 분이 있었을 터. 안만수는 "아뇨, 장모님하고 저 사이에 할 얘기가 많이 남아있다"고 하자, 왕수진은 "나는 더 할말 없네. 통화도 오늘로써 끝이니까 다시는 연락하지 말게"며 "가증스러운 자식"이라는 말과 함께 통화를 끊었다.
그런가 하면 제니는 왕수진에게 “소매치기범을 목격했는데, 그 남자가 훔친 것을 내가 다시 훔쳐서 주인에게 돌려주게 되었다” 라고 있었던 일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 김혜선이 수상한 장모 '왕수진' 역으로, 55세 과거 흑장미로 불린 소매치기 잡범 출신인 왕수진은 도주 중 길을 잃고 울던 어린 제니를 발견하고 그를 통해 도주에 성공한 뒤 제니를 입양해 미혼모로 신분을 위장한다.
제니가 타고난 옷 만드는 재능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자 수진은 중년 사업가로 변신한다.
jbd@beyondpost.co.kr